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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가이드 북~ 정말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게시물ID : sports_26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발산
추천 : 6
조회수 : 118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6/30 18:37:59
http://www.kleague.com/File/Kleague/print/%EA%B0%80%EC%9D%B4%EB%93%9C%EB%B6%81.zip

프로축구연맹에서 나온 올 시즌 K리그 가이드북입니다. 

월드컵으로 축구팬이 되어서 K리그 좀 보고 싶으신 분!
K리그에 관심은 있었는데 정보가 부족하여 접근하기 힘드셨던 분!
그리고 모든 축구팬들에게 권합니다.



다음은 정두홍 무술감독의 축구 인터뷰 中 K리그에 대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정두홍 무술감독의 인터뷰 中
Q. 축구는 자주 보시나요? 일 때문에 바쁘실 텐데. 
정두홍) 아니에요. 경기장에도 가고, 안될 때는 TV로도 축구를 자주 봐요. 그런데 전 우리나라 TV중계에 불만이 많아요. 

Q. 어떤 불만이신데요? 
정두홍) 사실 경기력은 그다지 차이가 많지 않다고 보거든요. 톱클래스의 상위팀을 빼면,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도 별 차이가 없다고 봐요. 그리고 K리그에 통하는 선수는 분명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한다고 보고요. 이청용 선수만 봐도 잘 알 수 있잖아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중계와 K리그 중계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나요. 

Q. 어떤 차이를 말씀하시는지요? 
정두홍) 프리미어리그는 별 것 아닌 경기를 생동감 있게 보여줘요. 선수들 땀방울 하나하나, 그리고 그 선수들 땀방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관중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동작들을요. 하지만 K리그 중계는 재미있는 경기도 재미없게 만들어 버려요. 사실 경기장에서 보면, 오히려 중계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거든요. 

Q.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해주셨으면? 
정두홍) 예전에 제 아는 친구가 왜 K리그는 그렇게 재미가 없냐고 하더군요. 그때 마침 K리그 중계가 TV에 있었거든요. 다른 채널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재방송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집에서 두 방송을 틀어놓고 비교를 해가며 설명을 해주었죠. 카메라의 앵글, 그리고 카메라의 위치, 각 장면에 나오는 커트 수, 그리고 제작진의 축구에 대한 이해도. 그냥 간단히 말하면 한국 축구 중계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봐요. 카메라도 좀 많이 설치하고, 상황들도 좀 다양하게 보여주면 훨씬 더 생동감 있는 화면이 되고, 생동감 있게 보이잖아요. 그런데 똑같이 “뻥”하고 차더라도 프리미어리그는 풀샷 - 그 공을 놓고 겨루는 선수들의 클로즈 샷 - 다시 그 공을 향해 달려가는 미디엄 샷 등으로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K리그 중계는 그냥 풀샷 하나로 다 해결을 해버리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생동감이 떨어지지요.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땀 흘리며 뛰는데, 그걸 잡아내는 카메라들이 그걸 못 담아내면, 그건 분명 문제가 있는 거죠. 조금 더 투자를 하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하면 훨씬 더 재미있는 축구중계가 되고, 그러면 분명 축구팬들도 경기장을 찾겠지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야구중계를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지금의 야구 중계는 예전의 야구중계랑 전혀 달라요. 카메라의 앵글도 정말 다양하고, 슬로우 모션 카메라, 그리고 뒷 이야기 등을 담는 ENG 카메라 등 정말 생생하게 경기를 담아내잖아요. 그런 걸 보면 우리가 기술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투자와 이해가 부족한 거 같아요. 지금 월드컵 중계권으로 방송사들의 다툼이 있는 거 같은데, 그거 이전에 축구 중계에 있어 투자와 이해와 노력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구도 K리그를 보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우리 프로축구를 보지 않았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수원과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구경 갔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유럽의 어떤 경기보다도, 어떤 팀보다도 수원의 경기에 관심을 갖게 된 수원의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아직 K리그를 보기 꺼려하시는 분들이 내가 내 팀의 축구를 보고 싶을 때면 언제나 경기장에 가서 응원할 수 있는 기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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