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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에 관한 글을 읽고
게시물ID : baby_9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이헤이유유
추천 : 5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13 0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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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요새 체벌에 관한 글이 근근히 보이는게 체벌이 핫이슈인거 같아서요. 몇자 끄적여 보려고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앞서 제 소개를 하자면 전 특수교육과 학생입니다!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특수반 선생님 지망생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
지금부터 제가 피터팬 같은 특수아동을 가르칠 교사 지망생 입장에서 육아갤 엄마징어 아빠징어 분들께 체벌을 대신하여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물론 전 아직 학부생이며, 박사도, 석사도, 심지어 교사도 ㅜㅜ 아닌지라 제 지식은 정말 얕구요. 전공서적을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말하기 때문에 내용은 틀린 게 없을 수 있으나 주관이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틀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
최대한 주관을 배제하겠지만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간다면 ㅜㅜ,,,패스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장문 글이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혹시 틀린 내용이 있다면 둥글게 둥글게 댓글 적어주신다면 고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0^
 
1. 문제행동
땡깡, 도둑질, 폭력같은 고쳐야 하는  행동을 특수교육 용어로는 문제행동이라고 합니다. 되게 돌직구 적인 단어라 생각해요 대놓고 ,,ㅋㅋㅋㅋㅋㅋ
단어만 들으면 문제행동은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이기에 무조건 이유없이 ! 없애야 하는 행동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문제행동은 오히려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종의 힌트가 될 수 있어요. (그렇다고 권장되는건 아닙니다.)
여러 교육학자들은 문제행동은 이유가 없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행동이 발생하기 위해선 선행사건(문제행동이 일어나는 직접적 원인이 된 일)+ 배경사건(문제행동의 간접적 유발요인) 그리고 후속결과(행동 이후에 발생되는 사건)가 적절히 조화되야 한다고 했어요.
 
예를 들면, 짱구(7살, 유치원생)가 오늘 아침을 굶었는데철수(7,짱구친구)가 평소 철수가 좋아하는 초코빵을 들고 등교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배가 고팠던 짱구는 철수의 빵을 뺏어 버리고, 먹어버려요. 억울한 철수가 교실에 가 선생님께 빵을 빼앗겼다 일러도 선생님은 짱구에게 아무런 제지를 가하지 않아요.
자 그럼 위에 사례에서 선행사건, 배경사건, 후속결과를 찾아봅시다!
 배경사건은 문제행동의 간접적 유발요인이에요. 그닥 이것때문에 문제행동이 발생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위에 사례에서 본다면 짱구가 배가 고팠다는 게 될 수 있습니다. 배가고프단 게 행동의 이유 그 자체는 아니지만 영향은 많이 주지요.
 선행사건은 문제행동의 직접 유발 요인입니다. 눈으로 보기에 이 '아, 이유때문에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 싶은게 선행사건이에요.
사례서 보자면 철수가 빵을 들고 있었다 정도겠네요.
마지막으로 후속결과는 행동 발생 이후, 발생하는 사건으로, 후에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위 사례에선 선생님의 대처가 되겠지요. 이 후속결과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문제행동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동이 문제행동을 할 시 위 세가지를 파악하게 된다면 문제행동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2. 중재
중재란 행동을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키기 위해 우리가 아동에게 적용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라고하면 너무 어렵지요 ㅋㅋㅋㅋ
체벌을 대신해서 하면 좋겠는 것이라 생각하면 쉬울거에요!!
 
체벌을 대신해 할 행동을 찾는 것이므로,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용 가능한 중재만을 알려드릴게요 !
 
1)차별강화
강화란 무엇이냐, 흔히 이야기 하는 상을 말합니다. 아동이 좋아하는 행동, 좋아하는 사람의 관심, 등
아동이 행동을 일으킨 이유를 충족시키는 모든 행위에요.
그렇다면 차별강화란 무엇일까요? 차별해서 주는 강화입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차별해 강화하지 않고, 바람직한 행동만을 강화시키는 거지요.
차별강화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가장 적용이 어렵지만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대체행동 차별강화 대해 알려드릴게요.
대체행동 차별강화란? 아동의 문제행동의 기능과 같은 기능을 하는 올바른 행동을 할 시 강화를 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맹구가 영희의 관심을 얻기위해 아이스께끼를 하는 행동을 한다고 칩시다. (맹구,,그렇게 안봤는데,,)
 이 때, 대체행동 차별강화를 적용한다면 맹구가 영희의 관심을 얻기위해 아이스 께끼를 하면 관심(강화)을 주지 않고 무시해버리고, 올바른 대체행동인 말로 "영희야"라고 하는 행동을 한다면 관심(강화)을 주면 되겠지요.
 
대체행동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지라 부모의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ㅜㅜ. 전문가도 힘든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잘 되기만 한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되겠지요.
 
2) 소거
문제행동을 일으킬 때 관심을 일절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도 엄청 힘들죠 ㅜㅜ..
사람들 많은 데(ex>마트)에서 떼쓰면서 엉엉 울고 바닥을 구르는 경우,, 참 많이 있더라구요. 그러면 보통 엄마들은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줍니다.
왜냐? 쪽팔리니까, 혹은 애 경기 일으킬까봐 그러기도 하죠 ㅜㅜ 그런데요...
엄마의 그 행동이 아이가 우는 행동을 증가시키는 일종의 상, 즉 강화가 될수도 있다는 무서운 사실 ㅜㅜㅜㅜㅜ
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소거입니다. 아이가 울면 일절 아무것도 사주지 말고 데리고 가시던가 아니면 (장소가 안전하고 상황이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관심을 주지 마세요.
 
물론 처음 몇번은 엄마가 관심을 주지 않으면 더 우는 게 심해지거나 아니면 심지어 폭력적인 행동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소거저항 소거폭발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잠시에요. 곧 이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거니 생각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위에 대체행동 차별강화랑 같이 쓰면 올바른 행동까지 배우게 된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3) 타임아웃
흔히들 말하는 생각하는 의자, 생각의 방  다 포함됩니다. 타임아웃은 엄마나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는 그냥 밖에 나가 손들고 있어! 도 타임아웃이구요.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서 생각해봐. 도 타임아웃입니다.
타임아웃은요. 환경이 참 중요해요. 타임아웃 되어지는 공간은 무조건 타임아웃 되기 전 공간보다 재미가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래요. 훈이가 수학시간에 떠들어 선생님이 타임아웃을 했다고 칩시다. 근데 훈이는 알고보니 수포자 였던 거에요.
타임아웃 된 훈이는 생각하죠. '아 수학시간도 안 들어도 되고 개이득 ㅋ'
 
위 사례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임아웃은 신중해야 합니다. 타임아웃이 강화가 될 수 있으니까요.
3.중재 적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 우리가 중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제 올바른 중재 적용법에 대해 알아야 겠지요? ㅎㅎㅎㅎㅎ
 
1) 중재는 무조건 일관성 있어야 한다.
기분에 따라서 중재를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중재란 늘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밖이기 때문에 , 오늘 기분이 좋으니까, 평소 잘못됬다 가르친 행동을 그냥 넘기면 그것은 좋은 중재 적용법이 아닙니다.
 
2) 중재는 선생님, 엄마, 친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똑같이 중재하는 게 좋다.
이는 안될 확률이 좀 높은 거라,, ㅋㅋㅋㅋㅋㅋ 그냥 '아 , 이게 더 효과가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의 교육방침을 선생님에게 하라 하고, 할머니 에게 하라 하는건 무리일 확률이 높지요 ㅎㅎㅎ,, 이 역시 일관성 때문에 하는 적용법입니다.
 
3)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왜 나쁜지에 대한 납득 가능해야 합니다. 내가 왜 혼나는지, 이 행동은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아이가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 최대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 해 주는게 좋아요!(예시도 섞어가면서 )
 
4) 아이에게 안된다 한 행동은 어른도 하면 안됩니다.
그런경우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아이에겐 무단횡단 하면 안된다 해 놓고 엄마는 무단횡단하고 ㅋㅋㅋㅋㅋ
늦잠자지 말라 해놓고 엄마는 늦잠자고 ㅋㅋㅋㅋㅋㅋ  늦게자지 말라 해놓고 엄마는 12시 넘어서도 안자고 그런거는 안된다는 거에요 ㅎㅎㅎ
아이들은 생각보다 부모님을 보고 배우는게 훨씬 많습니다.
 
5) 나이에 맞는 중재법을 써 주세요
위에 적은 중재법 중 대체행동 차별강화나 타임아웃은 솔직히 이야기 하면 너무 어린 아이에겐 가혹하거나, 아니면 어려운 중재법일 수 있어요.
나이에 맞게 타임아웃 시간이라던가 대체행동의 난이도를 조절해주세요 ㅎㅎ!!
 
6) 아이의 나이를 염두에 두고 중재계획을 세우세요
아이의 나이가 3살인데 울지 말라 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ㅋㅋㅋㅋ 2살인데 애기처럼 기지 말라 하는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아이에게 너무 무리한걸 요구하지 말아주세요
 
ㅎㅎㅎ 여기까지 입니다. 책 내용을 줄여 놓은거라 이해 안되시는 부분이 간간히 있을거 같아요 ! 댓글로 써 주신다면 시간 날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혹 궁금하신 사항이 더 있으신분! 제가 ㅜㅜㅜ 전문가가 아니라 대답이 참 미흡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대답해드릴게요 ㅜㅜㅜㅜㅜ 댓글주세요!!!!
 
 
출처 전공서적과 필기노트와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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