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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최진행과 관련되서 시끄럽네요
게시물ID : baseball_100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쫌웃자
추천 : 5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13 00:54:27
네. 우선 저는 한화팬임을 말씀드리고요.
오늘 하루 종일 야구 팬들은 최진행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하시고 계시네요..
회자되는 최진행과 관련된 비난 들 중 제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점과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을 말씀드리자면요..
 
제일 욕을 먹고 조롱당해야 할 대상은 당연히 최진행이 맞고요.
그것은 KBO의 징계 기간과 상관없이 아마 야구를 하는 동안이나, 아님 후세에라도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언제까지 최진행이 욕먹어야 하는냐. 너무 한것 아니냐"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최진행이 약먹고 키운 경기력 때문에 올 한해 피해입은 타팀이나, 한화 2군이나 육성군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경쟁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임을 감안하면, 그런 말씀 함부로 못하시겠지요.
 
KBO에서도 이런 어이 없는 수준의 징계 수준은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타국의 수준이나, 타 스포츠의 약물에 대한 징계 수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박태환이나, 강수일 등의 징계 수준을 보면 KBO보다는 약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최대한 빨리 수정하도록 하고, 현역에서 뛰는 선수들에 한해서는 향후 소급 적용 등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일을 가지고 한화 구단, 코칭스태프, 한화팬들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조롱 하는 분들이 일부 계시는데
글을 읽는 동안 불쾌한 생각이 듭니다.
우선 한화 구단과 코칭 스태프를 욕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1차 양성검사에서 적발 된 후에도
팀성적을 위해 최진행을 기용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드시는데요
물론 그럴만한 정황은 충분히 있지만 확인 된 바는 없습니다.
즉 확인되지 않은 것이기에 이것을 가지고 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그것이 사실이라고 밝혀진다면, 그 때에 얼마든지 욕하세요.
 
그리고 오늘 경기를 직관한 한화 팬들 중 일부가, 최진행의 홈런이나 타점에 환호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것을 가지고
욕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게 정말 비난 받을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나 여기 계시는 분들 처럼 최진행의 징계 기간이 짧고, 그래서 아직은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생각은 하시면서도 제도적으로 이미 KBO의 징계는 모두 치뤘기 때문에
경기에 나오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현재의 규정이 그렇게 되어 있고, 그것을 준수하고 기용하는 것을
선수 개인이나, 한화 구단에 문제를 삼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거겠지요.
 
그 분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그래서 응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욕하실 수 있는 건가요?.
이번 일에 대한 생각이 "다름"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 것에 대해서는 KBO의 낮은 징계 수준을 욕하세요.
 
요약하자면
1. 최진행은 욕먹어도 싼 놈이다.
2. KBO도 낮은 징계 수준에 대해서 욕을 먹어야 하고 제도 개선 반드시 해야한다.
3. 한화 구단과 코칭 스태프에 대해서는 1차 양성검사후 기용 문제에 대한 정황히 사실로 들어난 이후라면 비난을 받아야하지만
    그 전에는 아니다.
4. 최진행을 응원하는 일부 한화 팬들을 욕하는 것은 안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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