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오지않아요. 
아니 안자고싶어요 
내일이 안왔으면해요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불면증 뭐 이런 사유로 치료를 받는데
약을 먹으면서 사람들 만나는건 한결 편해졌어요 

그런데 약을 먹지않으면  뭔가 계속 불안해요..
심장이 뛰고 약먹기 전처럼 계속 과거에 안좋은 기억들 손발이 오글 거렸던 기억이 자꾸 생각나서 미칠꺼같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계속 후회하고 자괴감에 빠져있어요 

오늘도 자야하는데 ... 자기전에 먹으라고 처방해주신 약을 또 안먹었어요 자고싶지 않아서요

 밤에 잠을 잘안자는 버릇은 아주 어릴때부터 있엇어요 
그때는 자고 일어나면 부모님이 사라져있을까봐 잠을 자지않았는데
지금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자고싶지 않아요...  

전 왜 그럴까요 ㅜㅜ

마음같으면 예전 기억을 다 지워버리고싶네요 
약을 먹다가 사람들과 말하는게 나아지면 그때는 약을 먹지않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