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의 이름은 야다.
'야다'가 아니라 '야' 다.
아파트 우리 동 앞 주차장에..어느 날 나타났다.
비가 오는 날이었다. 2마리가 붙어 있었다. 어미와 애비는 보이지도 않았다. (사냥나갔나? 생각했다)
그런데 손바닥 크기도 안되는 두 놈이.. 주차장 한가운데로 가로질러 가는게 아닌가. 아마도 먹을게 없었으리라 짐작된다.
주차장을 건너면 음식물쓰레기통이 있으니까.
건너다가 차에 치여 죽겠다 싶어서..
급한 마음에 동물병원에 가서 상담해보니 에이드캔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에이드캔을 사와서 줬다.
그 다음날 확인해보니 한 마리가 죽어있었다.
(후에 알게된 정보. 아기 고양이는 몇시간 이상 음식을 안먹으면 죽는다고 한다. 아마도 그 탓이 아닐까.)
한 마리도 놔두면 그냥 죽을거같아서 데려와서 키운지 이제
2달정도 되었다. 이것저것 이름을 붙여볼까 생각했지만 어쩌다보니 야야거리게 되었고 이자식은 야가 되었다.
여자애다.
밥도 잘먹는다.
그런데 너무 잘먹어서일까.. 아랫배가 많이 나왔다.. 길고양이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던데
끊임없이 먹는다. 불쌍하기도 하고..
취미는 별거 없다
휴지를 뜯고 논다.
그리고 이 고양이의 낮잠을 자는 방법 1.
빨래통에 들어가 햇빛을 쬔다.
세상 편히 자는군.
그러나 우리집 개는 우울하다. 대체 왜일까.
식빵 구워보는중
내손을 가차없이 물어 뜯으려 하는 야
아플것이다
귀여울것인가?
안아프다.
흠.. 그리고 이건 내가 좋아하는 식단.. 햄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