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53)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투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투입 시점을 개막전에 맞춰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 감독은 28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윤성환(35)과 안지만(33)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선수의 야구 인생을 생각하면 마운드에 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안지만은 개막 엔트리 합류를 검토 중이고, 윤성환은 빠르면 다음 주에 등판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되도록 빨리 두 투수를 1군 마운드에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