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나이 23에 부모님의 기대까지 먹어가면서 중간정도의 국립대를 다니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공부하는게 고역이었고, 사실 공부하는 내용보다는 나를 붙잡아 놓는 고등학교에 불만이 더 많았다. (자랑은 아니고. 1학년 전액 장학금 먹었는데 부모님이 자랑을 너무 많이해서 본인이 짜증낼 지경.)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건 맞다. 학술적으로 봐도 공부만 주구장창하는 인간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도 높으니까. 공부를 설령 하더라도, 적당히 자기인생을 찾으면서 하는게 정신건강면에서도 좋은건 바뀌지 않는다. 자기주도 학습이란것도 개개인이 인생의 여유를 느끼면서 하는거지.
오히려, 공부를 하고싶어지는 시기가 오면 그때부터 공부하면 지루했던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그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다.
요컨대 말하고 싶은건.
후회에서 시작하건, 철이 든 시점에서 시작하건, 처음부터 열심히 시작하건간에. 노력을 하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좌절하고 포기한다고 노력까지 접지는 말라는거다. 미련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바뀌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