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퇴근하면 문자도 안 주고 받는 그냥 직장 사람들이고.
대학 동기들이 있긴한데
내 인생에 오점이 있어서 연락하기가 힘들고.
친구는...
쩝 이 놈은 지금 자기 인생에 바빠서 나랑 연락을 거의 안한다.
그리고 다들 자존심이 있어서 자기 힘든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다들 그렇다.
나도 그렇다.
애인도 없고.
회사 - 집 - 회사 - 집 - 회사 - 집
웅크러들어 과거를 돌이켜보면 볼 수록 내가 나쁘고 개념없는 사람이라,
사람 만날 면목이 없다.
혼자서 돌아다니면서 맥주 마시고 밥 먹고 1시간 씩 그렇게 시내 걷다가 돌아온다.
가끔 돈 있으면 취할 만큼 마신다. 집에서.
매일 오유에 들어온다.
잘 모르겠다....
이상하다. 그저 인터넷 사이트일 뿐인데, 여기가 안정이 된다.
크게 나쁜 일도 없는데 굉장히 슬프다.
그냥 이곳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