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패키지 여행으로 캄보디아랑 베트남을 다녀왔는데요...
캄보디아에서 관광지를 들렀다가,
가이드분이 시간이 남는다고 캄보디아의 저소득층이 사는 마을을 구경하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근데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힘들게 살더라고요
우리가 그 마을을 들어서니 동네 아이들은 우리가 신기한듯
우리를 둘러싸고, 마을 어른들중 몇분은 돈을 달라고 구걸을 하더군요....
그때 제 머리를 스친생각은 "우리는 너희보다 잘살고 돈도 많고 이렇게 해외 여행도 다녀 부럽지?"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이곳을 구경하겠다고 온것이 그분들에게 너무 무례하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감히 사진을 찍을수도 없겠더군요.
제가 사진을 찍는순간 그분들이 동물원의 동물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
그분들을 비하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개인적으로 만족했지만.....
집에 돌아온 지금.... 마음 한구석은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