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숲을 헤매게 되어 버렸다. 밤이 되어 배도 고파져 왔다. 그런 가운데, 한 가게를 찾아냈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나는 인기 메뉴인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어쩐지 이상하다. 짜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점장:「미안해요. 다시 만듭니다. 돈은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이번에는 멀쩡하다. 나는 가게를 나온다. 잠시 후, 나는 눈치채 버렸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이라는 좀 모호한 내용의 '맥거핀'괴담이 한때 인기를 잠깐이나마 끈 적이 있습니다.
(유명한 맥거핀으로는 빨간 당구공의 비밀이 있지요) 근데 사실은 이거 아메리칸 조크입니다.
this is restaurant famous for napolitan
이라는 문체가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이라고 된거죠. 좀 기괴한 분위기를 살리기위해 공간적 설정이나 말줄임표를 다량 사용한 듯 합니다.
사실은 this is restaurant famous for napolitan으로 '나폴리탄으로 유명한 식당'이 됩니다.
근데 나폴리탄이 몹시 더러운것을 지칭하는 속어이죠. 그러니까 결국에는 '졸라 더러운 것으로 유명한 식당'이 됩니다. 글쓴이는 한 마디로 몹시 더러운 식당에서 괴상한 식사를 먹고 따지다가 다시 내온 음식을 먹고 뭥미하면서 쳐다보는데 사실 몹시 더러운걸로 악명높은 식당이었구나~ 하는걸로 끝나는 시덥잖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