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맛집게 여러분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_ _) 보시기에 불편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거두절미하고 사진부터 보시죠
해물칼국수입니다.
몇인분으로 보이시나요?
이게 무려 2인분입니다.
여자 3명이서 가서 배 터지게 먹은 2인분이요.
칼국수 면도 주인장분이 직접 만들어서 통통하고 쫄깃하고 오래 두어도 푹 퍼지지 않습니다
맛있어요 정말로
최고죠
국물은 하...
진심....
새벽까지 술 마시고 가서 한 수저 떠먹으면 속이 확 풀리죠 맛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저 칼국수의 가격이 얼마인지 말씀드릴게요.
얼마냐구요? 1인분에 7500원입니다.
그러니 2인분 먹었으니 15000원이죠. 저 비주얼에. 저마이 해물이 많이 들어간 칼국수가요.
그런데 이모님께선 "해물이 이정도면 적당하냐"면서... 모자란거 아니냐면서....
이모님... 이래 주셔서 남는거 있습니까...????......
바지락 칼국수는 먹다 찍은거라 조개의 흔적도 같이 찍었습니다
이건 12월에 먹은건데 역시나 2인분입니다.
남자 둘 여자 하나 이래 가서 먹었는데도 배가 부름 ㅇ)-( .....
이 녀석도 1인분에 6500원입니다. 싸고, 맛있고, 양이 많죠.
칼국수만 있는게 아니고 서브메뉴로 해물파전과 손만두가 있습니다.
만두는 너무 배고팠던 관계로 하나 집어먹고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물파전은 부추+오징어+밀가루의 조합으로 알고 있던 저에게는 신세계의 파전이였습니다.
해물이..그득그득... 새우는 왜 들어있는거죠? 왜죠?????? 왜 이렇게 맛있는거죠?????ㅠㅠㅠㅠ
만두도 냠냐먀냠냠 아 생각하니 글 쓰는데 침이 흐를것 같아요 점점 격해지는 말투가 보이시나요
해물파전 6500원 만두 4000원입니다.
너무...너무너무 저렴해요 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집이 조만간 문을 닫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엔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누무너무너무 좋은 집인데
이대로 사라지기에 너무 아쉬운 집인데. 장사가 너무 안되다보니 조만간 문을 닫는다 하더라구요
왜 이런 맛집이 사람이 없을까 싶은데 이 동네 특성상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장사가 힘들어보입니다.
이 집을 아시는 분들은 부산에서도 오시고 대구에서도 와서 먹고
글을 쓰는 저도 오이도에서부터 날아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유저님들, 저는 이 집과 하등 상관이 없는 그냥 사람이지만
이런 맛집이 없어진다는건 너무 슬픈 일이여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이제 이 집이 아니면 저 칼국수 못 먹을거 같거든요
어...
글을 어떻게 끝내야하지
칼국수 맛있습니다.
서울 4호선 길음역에 위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