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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하기 힘드네요 ,
게시물ID : baby_9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렌드넷
추천 : 6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8/14 07:30:21
지금까지 한 5년 정도 한 것 같은데요.

솔직히 오유가 저한테는 큰 의미였어요 

첫 애 낳고 산후우울증 왔을 때 수유하면서 잠깐 오유하는게 제 소소한 행복이었어요.

둘째 낳고 남편 암걸렸다고 했을 때 위로도 많이 받았고요 

셋째 가졌을 때 임신바이러스 나눔하면서 웃지못할 헤프닝도 있었고요.

진짜 우울의 끝을 달릴 때 아재상스 와서 집에만 박혀 있어도 왠지 세계여행 한 듯한 느낌이어서 너무 감사했죠..

지금까지 여러 논란 있을 때마다 남편은 웃대에 기우는 것 같았으나

저는 솔직히 오유가 더 좋았어요,, 사람들도 다정하시고 정말.... 제겐 정말 소중한 곳이었거든요..

밖에서는 젊은 엄마라 뭐 이리 사사건건 오지랖들이신지....

이거하면 애한테 안좋다, 유모차 가지고 뭐라하시는 분도 있었고, 애를 갖고 있으면 더가지라 난리, 

셋째 임신했을 땐 어떻게 먹여살릴꺼냐 난리, 애가 애를 키우네부터... 와........................ 

근데 오유에선 다독거려주시면서 고생한다, 힘들겠다.... 위로해주시고 그냥 다정하고 재밌었어요


요즘은 여기에서 까지 제가 상처를 받아야하네요.

솔직히 이해해요. 인터넷에서 나오는 정말 정신나간 여자들(전 엄마라는 단어도 붙이고 싶지도 않아요)도 보고

당장 카페나 놀이터, 키즈카페만 가도 와 진짜 한숨나오는 남여들 많아요.... 

물론 저도 몇몇 분이 보시기에 아.. 싶은 부분이 있었을 지도 몰라요.

그런데 정말 노력하고 있고, 폐 안끼치게 엄청 조심하고 있어요. 

아이들에 대해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고, 제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부류였기에 울음소리에 예민할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어디 놀러가서 애들 뛰어다니고 이건 제가 못참아요. 왜 냅둬요? 동물들이예요? 무조건 다 받아주는게 부모가 되서 할일인가요? 

물론 아이들에게 배우는 부분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부분을 교육을 하기 위해 부모가 있는거 아닌가요? 

아이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나중에 저한테 저희 아이들은 정말 키우기 쉬운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지... 

이렇게 키우고 교육시키기 까지 생각은 안해보셨을까요....

길 건널라 치면 아무리 작은 도로에서도 어렸을 때 부터 손 꼭 잡거나 둘을 혼자 들쳐 안는 일이 있어도 

절대 혼자 못뛰어다니게 하니 지금 이렇게 있는건데.. 

음식점에서 뛰어다니는거요? 저는 저희 집에서도 밥먹다 일어나면 밥상 다치워요. 

저 정말 노력 많이 했어요 .. 물론 다른 엄마들도 그렇겠지만.... 

근데 왜 싸잡아서 그런 단어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분들, 엄마 이전에 사람이잖아요.... 어디서든지, 남자든 여자든, 늙었든 어리든 정신나간 사람은 있어요. 

지금 해외 거주하고 있는데 솔직히 여기도 정신없는 여자들 많아요... 

그런데 그냥 개인의 특성?이라고 생각하지 그런 특정 단어는 들어본 적도 없어요.... 


아 말이 길어졌네요.. 

이래놓고 한달정도 지나면 이제 괜찮아 졌으려나 기웃거릴 지도 모르죠. 

그런데요, 정말 이 단어로 상처받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을꺼란 생각은 한번 쯤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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