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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이런 글은 쓰고 싶지 않았어요.
게시물ID : gomin_72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절한오유인
추천 : 3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01 15:53:08
우선 글을 남길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곳에나마 써봅니다. 저는 오유를 좀 오래했어요. 기존 아이디는 탈퇴하고 다시 가입한거라 증거를 대라면 좀 그렇지만. 그런데 커뮤니티, 특히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올드비 뉴비 구분하는게 의미가 없어야 해요. 원칙적으로는 말이죠. 친목질이란게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올드비 뉴비를 가르기 시작하는거에요. 자유게시판은 옛날부터 그러지는 않았어요. 친목질 그런거 없었어요. 예전이라는게 1,2 년 전 얘기는 아니에요. 그보다 좀 더 오래전 얘기지요. 아 물론 정모도 몇번 가지고 뭐 이래저래 연락하고... 그런건 있었죠. 그런데 그런거 처음부터 까이진 않았어요. 자기들끼리 오프에서 논다는데. 그게 문제시 될 이유는 없죠. 언제부턴가 친목질이 까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게시판에서 서로서로 친목친목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까임이에요. 항상 비슷한 논리와, 비슷한 논조로 싸웠죠. 누군가는 얘기해요. 언제나 그랬고 또 그냥 넘어갈 거라고. 맨날 그랬다고. 맨날 안 그랬어요. 그렇게 만든건 여러분들이죠. 맨날 그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버린 거에요. 과거는 항상 미화되지만 그렇다고 없던 걸 만들어 내진 않아요. 잘못했다는 건 아니에요. 어차피 다 자기를 위하는 거 아니겠어요? 현재의 오유에서 개인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그건 개인의 고유한 권리지요. 제가 오래전 즐거운 추억이 남아있는 오유를 회상하는 것처럼. 하지만 오유는 변했어요. 그리고 변하고 있어요. 오래전의 저는 그걸 원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요. 하지만 몇몇 분들은 예전에도 그랬다, 변할 필요는 없다 라는 식으로 고개를 돌리고 계세요. 신기한 건, 변하지 않는 건 그분들뿐이란 거예요. 변화하는 곳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곳에서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거예요. 변화는 달가운게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막으려고 하면 안되요.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신들을 변화시킬 필요도 있어요. 자신들에 맞춰 변화하길 바라는 것 보단, 자신들을 변화에 적응시키는 게 나아요. 오유는 훈훈한게 최고의 매력이었지만, 그게 곪은 것까지 감싸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자게 분리 정책은 결과적으로 곪은 것을 악화시킬 뿐이에요. 변해야해요. 그래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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