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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교장실 쳐들어간ssul
게시물ID : soda_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2의외국어
추천 : 11
조회수 : 223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8/14 18:47:53
때는 5년전 중3때였네요
그 당시 저희 중학교는 급식순서가 3,2,1학년순으로 먼저먹었고 시간대가 정해져있었습니다
순서만 말이순서지 1학년들은 새로와서 그런지 순서를지켰지만
1년밖에 더 안다녀놓고 허세부리는 수많은 2학년들이 그냥 올라와서 3학년들사이도 새치기하면서 막 먹을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은 1시간인데 15분씩 나눠서 45분동안 세 학년이차례로오는데 그날 점심시간 바로전이 체육시간이라
옷갈아입고 느긋하게 친구들이랑 3학년배식시간 5분정도를 남기고 올라갔습니다
이미 질서없는 2학년들로 꽉차있던줄은 저와 제친구들이 배식받을차례가 오기까지 10분정도가 걸렸습니다
 
배식받으려고 식판을드는순간 배식하는 아주머니께서
"너네 3학년이지? 배식시간 지났는데 왜 이제와"라고 하시면서 저희에게 배식을 거부하셨고 제 친구들과 저는 어이없어서 벙쪄있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제가 2학년들이 순서어기고 줄서있는거 그냥 기다리고 먹는건데 왜 배식이 안되냐고하니
아주머니께선 안된다고 빼애애애액을 시전하셨죠
그때 16밖에되진않았지만 사회의부조리 이런걸 극혐하는수준에 이르렀고
그순간 뿌리가 잘못됬네하고 저랑 친구 둘을 데리고 교장실로 찾아갔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그래도 저희를 이해해주시고 배식시간을 그럼 좀 늘려주겠다, 기다렸다가 가서 먹는게 어떻겠냐하시면서
비서(?)분께 뭐라말하시는걸 보면서 교장실을 나갔습니다
 
한 10분있다가 급식실로올라갔는데 이게왠걸 배식이 끝나있네요?
기다리래서 기다리랬다가 올라왔다하니 그런적없다하시길래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가서 교장실로 다시갔습니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교장선생님께서 비서(?)분께 눈치한번 슥 주시더니 미안하시다면서
근처 중국집에서 뭘 시켜줄테니 먹고싶은걸 골라봐라 하시길래
제친구들은 눈치보면서 짜장면하나시켰는데 전 짬뽕 곱빼기 시켰습니다ㅋㅋㅋㅋㅋ
 
그후로 학교서 그 비서분과 배식아주머니를 본적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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