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집앞에서 밤에 몇시간 동안 손잡고 팔짱 끼고 서로 얼굴을기대면서 걸어다녔습니다.. 헤어질때도 아쉽다고 보고싶다고 계속 그러고...
뭐 그러니까 제가 고백 한마디 하면 이제 사귀게 되는 그런 사이라고나 할까요..
너무 시간을 끈거같아서.. 제가 얼른 고백을 할라고 했는데.. 걸림돌이 몇개가 있어요...
일단... 그녀는 연락을 너무 안해요..
저랑 만날때도 느꼈지만 핸드폰에 문자 오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문자 오면 씹고 폰을 꺼놓거나... 아니면 자기가 연락하고 싶을때만 연락을 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맨날맨날 연락하고 싶은데.. 그래서 막 하루에 한번도 연락안할때도있어요.. 한때 제가 맨날 먼저 연락했는데 맨날 연락안와서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이젠 제가 먼저 연락하기도 싫습니다-_-
또.. 너무 바쁩니다. 학교에서 하는 행사가 너무 많고 또 과의 특성상 단합이 많아서... 뭐 학교에서 술자리가 많고.. 레포트도 많고.. 만날 시간이 없어요.. 저번에는 일주일 동안 계속 만나자고 했는데도 일주일 내내 시간이 없는경우도 있었고... 처음 만남과 둘째 만남의 공백기간이 무려 19일이나 됬었어요-_-; 그녀는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우리 안본지 일주일밖에 안되지 않았나 이러더라구요..
에휴.. 어떻게 하죠? 저랑 사귀면 저를 위해 시간을 내줄까요?.. 아니면 고백할때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제 접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