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0년 넘게 대전에 살다가
청주에서 7년 용인 등 경기 및 인천 서울지역에서 5년
부산에 온지 이제 3년차이다.
직장때문에 부산에서 살지만 단 한번도 버스를 타지 않았었다.
앵간함 본인차를 이용하기도 했고 사람들이랑 살맞대고 비비대고??싶지도 않고..
그런데 이번에 이직한곳은
차를 가지고 출근할수 없고 이용하려면 월 주차료가 15만원을 넘게 줘야 하므로
비록 3-4정거장 거리이지만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대전 인천 서울 용인에서 다 버스를 수년간 이용했었지만...
부산은....아 정말 특별한곳이다.
30년만에 처음으로 버스에서 멀미를 하게 됐다.
급난폭출발/급 난폭정거는 기본중에 기본이고
도시 구조상이기도 하지만 왠 코너에서 드리프트할 기세로 돌아재끼는 기술은 정말..
어쩌다 앉아가면서 서 잇는 사람들 보면 발정난 클럽 남녀들처럼 흔들리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이래서 되겠냐고 민원을 넣었지만
알다시피 복붙..한것 같은 성의없는 답변들뿐이고....
이러고도 대중교통이 즐거워요~ 하고 광고할수 있는것인지..
오늘 아침도 마치
마크로스프론티어가 서핑하듯이 (↓사진참조)
아..내가 버스를 타고 있나...서핑을 타고 있나..
코너에서 감속하고 도는게 아니라 가속하면서 코너를 돌면 어쩌냐...
이러면서 출근했네요..
아 부산버스야...운전좀 다시 배우고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