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2004.10.29 13:37:30]
"한민족 최초의 가축은 고래였고 영일만은 한민족이 고래를 사육했던 현장였다"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지난 28일 경북 포항 송도코모도비치 호텔에서 포항YMCA와 연안고래문화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고래, 미래와 희망의 국제 화백''을 주제로 한 2004 시민고래포럼에서 제기됐다.
포럼에서 발제자인 좌계학당의 김영래 교수는 "한민족 최초의 가축은 고래였고 이는 정약전(丁若銓)의 현산어보(玆山魚譜)에서 고래를 가리켜 고래로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던 물고기라는 뜻으로 고래어(古來魚)라고 한 것에서 명확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친밀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 현재, 울산 암각화를 통해 잘 나타나 있으며 왜 이처럼 영일만 지역에 고래가 많이 몰려오는지에 대한 해명을 전설에서는 고래들이 이곳에 와서 해산(解産)을 하고 조혈(造血)과 젖 생산을 돕기 위해 미역을 먹기 위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교수는 "이 이야기는 동물학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정보인데 이는 고래가 해산할 때 미역을 먹고 또 영일만에서 일정기간 성장하며 더구나 이를 잘 아는 한국인들이 있었다면 이것은 고래를 가축으로 키웠음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포항방송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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