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썸녀랑 뼈다귀해장국 먹으러갔음. 근데 그식당 그날 오픈해서 사람은 굉장히 많았으나 맛은 형편없었음. 기다리던 해장국이나왔고 최대한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멋지게 먹고있는데... 맙소사!!!우거지가 너무 질겼음... 이미 내 식도로 긴 우거지의 절반이 넘어갔고 절반은 내입속에서 춤추고 있었음. 나는 그 긴 우거지를 끊을 능력이없었음, 순간 하늘이 노랗고 토할거같고 근데 그녀앞에서는 티내면 안될것같고 우거지는 계속 춤추고 뜨겁고......일단은 이미 넘어간 우거지를 포기하고 입속 우거지를 삼키기로 정하고 계속 시도했음... 그 고통이란, 물없이 알약 오백개 삼키는 느낌임ㅜㅜ 나는 결국 뚝배기에 토했음ㅜㅜㅜㅜ 그녀 바로 도망가고 식당 종업원 나 도와줄려고 세명씩이나 옆에 붙고 주변에 손님들 욕하면서 박장대소하고.... 눈물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