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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때문에 횡재하고 여자가 말아먹은 청나라.
게시물ID : history_1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말씀
추천 : 3
조회수 : 19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6 10:44:45
이자성이 북경을 점령하고 명나라를 멸하자, 산해관을 지키는 맹장 오삼계는 망설이게 된다.
이민족인 청나라보다는 그래도 같은 한족인 이자성에게 붙을까도 생각해보며 고민하는데,  
이자성의 부하가 오삼계의 애첩 진원원을 농락하자, 홧김에 청나라에 붙어버려서 요충지인 산해관을 넘겨주고 청은 어부지리로 쉽게 중국을 통일한다.
만약에 이자성이 진원원을 극진히 대우해줬으면 오삼계는 이자성에게 충성하며 산해관을 잘 지켜서 청을 막아내지 않았을까?
어쨌든 여자 때문에 횡재하며 너무나 쉽게 중국을 정복한 청나라는 말년에 서태후 때문에 나라가 기울어간다.
중국 역사상 가장 위태롭고 혼란스런 시기에 서태후는 사치와 향락으로 국고를 낭비하여 국력이 약해진다.
사치와 향락을 위해 들어간  비용을 군비에 사용하여 군사력을 보강했으면 그렇게 동네 북이 되지는 않았으리라.
이화원을 개축하는데 돈을 쓰느라고  군함 만들 비용이 없어서 청일전쟁에서 패했다는 말도 있을 정도라 한다.
또 늙어서도 어찌나 남자를 밝히던지, 매일 밤 힘 좋은 남자를  불러들여서 놀다가 다음 날 아침에 시체로 내보냈다고 하는데,
그 강한 남자들을 군인으로 만들었으면 군사력도 더 강해졌을 것이다.
하여튼 서태후가 돈과 쓸만한 남자들을 작살을 내버려서 결국은 나라를 망하게 했으니,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여자로 흥한 나라 여자로 망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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