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단독][종합]서울 중구 공무원 메르스 확진 판정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중구의 공무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구 의회에 근무하는 팀장급 공무원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공무원은 최근까지 강남 모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간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기침을 많이 해 약을 먹다가 계속 아파 병원에 갔다"며 "오늘 새벽에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를 서울시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 의사 A씨가 최종 확진 이전까지 재건축조합 총회 등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면서 최소 1500여명 이상의 불특정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 사실을 심야시간대 긴급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서울시는 이어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며 독자적인 메르스 대응을 펼친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