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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료기술로 우주베크 소녀를 구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7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솔
추천 : 140
조회수 : 495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15 01:45:3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14 22:40:42
끔찍하게 망가졌던 제 딸의 몸과 얼굴에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딸아이를 다시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고쳐주신 의사선생님과 한국인들에게 수십 수백 번 감사합니다.” 지난 6월말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화상소녀 샤크노자양이 경북 포항 한동대 선린병원에서 2차례의 대수술을 거쳐 얼굴과 망가진 몸을 정상으로 되찾았다. 다시 예뻐진 딸의 모습을 본 샤크노자 양의 모친 스웨따(37)씨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병원 의료진과 사람들만 만나면 딸 아이에게 일어난 기적을 얘기하고,감사의 말을 되뇌이며 벅찬 눈물을 쏟는다. 샤크노자양은 지난해 6월 집에서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오빠와 놀다가 화덕에 넘어져 목과 가슴,다리 부분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우즈베키스탄 병원에서 2차례의 화상치료와 4차례의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그곳의 의료수준이 낮아 상태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샤크노자양의 오른쪽 다리는 여전히 구부러진 상태로 허벅지와 장단지가 붙어버린 상태였고,왼쪽 턱도 가슴에 붙은 채여서 고개를 제대로 돌릴 수 없는 등 심한 지체장애아의 모습으로 살아야 했다. 11개월 동안 절망에 빠져있던 샤크노자 양의 부모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사람들이 한민족복지재단 우즈베키스탄지부 직원들과 우즈베키스탄과의 문화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 인왕교회 손동아(67) 목사였다. 인왕교회는 출석성도 20여명에 불과한 작은 교회였지만 교인들이 비행기삯과 체재비 일체를 부담하겠다고 나서며 한국행을 주선했다. 손 목사는 한동대 선린병원측과도 접촉했다. 화상 심한 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들은 병원 측에서 후원자를 찾아서라도 치료비 일체를 부담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손 목사는 “샤크노자 양을 처음 만났을 당시 소녀는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태여서 어머니 스웨따씨가 내내 업고 다녔다”고 말하고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진이라며 충분히 정상으로 고쳐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일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8일 화상으로 붙어버린 가슴과 목을 분리하는 수술이 6시간 동안 계속됐다. 수술이 끝나고 목과 가슴이 제자리를 찾은 딸아이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샤크노자의 어머니는 감격으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같은 달 15일 다시 장딴지와 허벅지를 분리하는 2번째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딸아이가 우즈베키스탄의 초원을 뛰어다니는 상상을 할 만큼 한국 의료진에 대한 믿게 됐다. 샤크노자양은 이제 병원복도를 떠들며 뛰어다닐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등 우리말로 인사하는 법을 배운 샤크노자는 예쁘고 귀여운 모습 때문에 간호사들과 병원 모든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샤크노자 어머니는 한국에 와서 임신 6개월이란 사실도 확인했다.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샤크노자의 수술을 맡았던 선린병원 정형외과 김동준 박사는 “목과 다리 등 모든 기능이 거의 회복된 상태이고 화상 흔적도 제거됐으므로 새 살이 돋으면 원래의 모습을 완전하게 되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병실의 다른 환자들은 이 애교 넘치는 외국인 소녀와 임신한 모친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간식을 챙겨주고 인형과 깜찍한 개량 한복을 선물하는 등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오는 샤크노자양은 13일쯤 퇴원해 고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서울로 올라와 며칠간 서울 구경도 할 예정이다. 성형기술이 많은 발전을해서 이런 좋은일도 하는군요.. 여자아이 다치기 전에는 정말이뻣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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