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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
게시물ID : soju_49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룰룰룰룰루
추천 : 2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5 23:37:23
제 미래를 약속한 남자친구랑 아빠랑 만났어요

엄마아빠는 고3때이혼하시고 2014년1월에 재결합하셨었어요
 그땐 마냥 좋았었어요
왠수같았던 두분이 알콩달콩하셨으니까..
한 10일정도..?

그러다 두분이 전처럼 똑같이 싸우고 헐뜯고 하다가
2월달에 다시 싸우셨어요

1년정도는 억지로사셨죠 싸우면서...

그러다 결국 2월에 헤어지사고 저는 엄마랑살고 언니는 시집가고 아빠는 혼자사세요

남자친구랑 사귀기로한날이 우리아빠한테 다시인혼하기로했다 미안하다라고 문자왔던날이에요

그날 집에가보니까 얼마안되는 아빠짐이 다 빠져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네 저희 부모님은 두번 이혼하셨습니다

다시 만나면 달라지겠거니했는데 두분은 똑같더라고요

누군가 큰결심하고 헤어졋는데 다시 사귄다그러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세여 

아무튼 이만큼만 얘기할게요

저희언니는 결혼잘했어요
물론 언니도 시집잘가고 형부도 좋은며느리감이랑 결혼했어요

썩어문드러지게 일했던 엄마는 저랑 살고있어요

저는 200정도받으면서 일하는직장인이에요

아빠도 그정도받고 일하는 직장인이에요 아직 정년이좀남으셨는데 그래봤자 2년이에요

그냥....그냥 오늘 좋은자리를 갖었는데

아빠가하는말씀이 오늘 그 소개하는자리에서 둘째(저)가 너무 많이신경써주고 챙겨준다고 미안하다고 한말씀하셨어요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언니가 아빠한테 잘못하는건알고있었는데 아빠마저 느끼고계실줄은 몰랏거든요

아빠가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니까 놀랍고 넘 슬펐어요 물론이게 남들한텐 별일아닐수도있는데 전너무슬프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벤치에서 집에못들어가고 울고있어요 엄마가 분명 물어보실거에요 왜울었나면서... 근데 편히 울수도없어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시고 계시거든요  남저친구형이 장애인이에요 저는 모시고살준비가 되어있는데 엄만 유전이 있으니 장애아를 낳으면 어쩌냐 하면서 결사반대해요 지금 저는 제가 왜 울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빠한테 미안한건지 엄마한테 미안한거지  남자친구한테 미안한건지 그냥제가답답해서 남갸보는글이에요 곧있음 삭제할거에요 제가왜 울고있는걸까요
술마셔서 이러나바요ㅋㅋㅋ 그냥 그냥..  모기는 왜이렇게많죠 망할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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