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PC 게임을 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주로 운동과 공부에 매진하느라 컴퓨터를 안봤었죠.
스타,LOL도 했었는데 집중력과 시간이 필요한 게임은 요새는 힘들거든요.
오픈베타, 그러니깐 2010년 겨울이었나요? 그때부터 시작한 테라를
학기중에는 쉬면서(대학생이라서..), 방학 2달을 불태우는 유저로써 지금까지 왔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저처럼 했을 꺼에요 ㅎ
근데 지난 방학, 여름때 복귀했을 때부터 느낀건데
제가 아무래도 테라에 흥미를 잃었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ㅎ 발더 회당 나올때였는데
어쨌든 그때도 한달정도 재밌게 하다가,
요새 오랜만에 다시 접했습니다.
대부분 오프라인인 친구목록들. 없어진 길드. 이해불가능한 거래창에 올라오는 템들과 인던모집.
운이 좋게도, 아직 접지 않은 친구랑 길드분들이 한두분 계셔서
반가운 마음에 주로 채팅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ㅎ
돈을 모아둔채로 접었기 때문에, 템도 사서 금방 맞추고 새로 생긴 인던도 가봤습니다만
예전처럼 흥미가 안생기네요 ㅎㅎ 아무래도 제가 테라를 방학마다, 여유있을때마다 다시 찾는 이유는
지난 추억과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형도 많이나오고, 인던도 돌 곳도 굉장히 많이 생겼음에도
결국은 온라인 게임은 '같이' 게임을 한다는 것에 대한 매력이 갑인가봐요.
이미 접은 분들, 오베때 부터 지속적으로 사람들은 오고 빠졌음에도 끝까지 (낮은 접률이라도) 간간히 오셨던 분들까지
완전히 접으신 요즘은 예전 추억이 사라진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ㅎ
갑자기 친구,길드목록 보다가 쓸쓸해져서 글남겨요 테라게시판 편하게 들어올 루트도 남길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