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안지만, 고개 숙여 사과.. "야구만 전념하겠다"

[스타뉴스 대구=김동영 기자]

윤성환과 안지만이 팬들 앞에 고개 숙여 사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격적으로 1군에 합류한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연루된 이후 처음 서는 공식 석상이었다.

이 자리에서 윤성환과 안지만은 먼저 고개 숙여 인사하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윤성환이 "그동안 야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겠다. 여러분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안지만은 별다른 멘트 없이 굳은 표정으로 함께 자리했다.

이후 윤성환과 안지만은 모자를 벗고 다시 한 번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퇴장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별도 인터뷰 없이 자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