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민이 자신의 삶을 바꿔 줄꺼란 허황된 환상
게시물ID : emigration_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antum-TG
추천 : 7/11
조회수 : 1727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5/08/16 09:37:11
요즘 젊은 세대들의 이민 바람 전 이미 2~3년 전쯤에 예상했습니다만...
 
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감추기가 힘듭니다
 
그 이민 바람이라는게 철저히 편익과 기회비용 등등을 따져 구체적으로 정한 것도 아니고
 
가장 훌륭한 케이스인 그 나라 정부, 기관, 기업 등에서 요청해서 가는 것도 아니며
 
그냥 탈출하고 싶다 답답하다 라는 감정 하나 가지고 본인의 인생을 건다는거...
 
차라리 어학 연수를 잠시 가시거나 장기 여행을 다녀오시고 결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역시나 한국 사람들 저도 한국인이지만 너무나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미 너무나도 많이 수차례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고 바꾸자고 했지만 뭐 이제는 그만 말하겠습니다...
 
그냥 정확하게 진실을 직면하기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이미 예전에 너무나도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말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제대로된 반응이 오지않아 그냥 이번엔 마음에 있는 얘기 하겠습니다
 
흔히 한국이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내놓는 주장은 거의 일관됩니다만...
 
경쟁이 치열하다, 황금만능주의다, 학벌사회다, 인맥사회다, 정치가 썩었다, 빈부격차가 심하다
외모지상주의다, 노후가 불안하다, 청년실업이 심하다, 교육이 맘에 안든다, 물가가 비싸고 임금은 짜다 등
 
맨날 거기서 거깁니다만 정말로 본질적으로 중요한건 이 모든 것들이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발로인 서구 사회에서 시작됬으며
 
그 나라들도 저 문제들을 모두 또~~오~~옥 같이 않고 있다는 겁니다 못 믿으시겠죠? ^^
 
추천 도서를 드리겠습니다 <공부의 배신> 여러분들이 그렇게 환장하는 아이비리그에서 10년넘게 교수한 사람의 고백이 담긴 책입니다
 
미국과 서구국가들의 교육제도의 신랄한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고요 읽어보시면 거기도 우리랑 마찬가지로 교육불평등 심화,극단의 경쟁
 
너무나 똑같습니다 정말 웃깁니다 자신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거의 미국식 서구식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쓰다 생긴건데
 
막상 자신들은 그 본거지로 직접 가겠다니... 좀 이해하기 어려운 발상입니다
 
책에 나오니 미국 대학생의 절반이 불안증세가 있고 3분의 1이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나오더군요 (ASA 자료)
 
한국 물가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수출국가라 그 태생상 저도 동의합니다만 서비스, 외식비는 터무니 없이 싼 편입니다
 
외국에선 오천원 칠천원으로 절대 외식못합니다 기본이 제대로 먹으면 20달러는 깨집니다 다른 보험료 같은건 쌀거 같죠? ^^ 허..
 
자세한건 물가에 대해선 가장 정확한 사이트 numbeo 를 참조하시길 바라며 뭐 똑같은 얘기이지만 한국처럼 밤에 자유롭게 거리 활보
 
가능한 나라 이미 수차례 외국인들이 나와서 증언했지만 절대 없습니다 싱가폴, 일본정도 아니면요 (근데 싱가폴은 절대 이민 대상에서 빼더군요
이거 보면 정말 오유가 극단적인 서양사대주의 아닌가 의구심 지우기 어렵습니다 많은 석학들은 아시아의 시대를 준비하라고 하던데...)
 
지금 한국은 재정상태가 양호해 복지를 하네 마네 하지 외국은 Budget Cut 하기 바뻐 죽습니다 캐나다도 Hydro-one 민영화 시켰습니다
 
미국은 지금 몇년째 공화당 의회에서 적자 줄인다고 다 삭감하고 극우파 호주 총리 토니 애벗, 영국도 다 신자유주의 노선을 따르고 있습니다
 
저는 단언코 말할수 있습니다 위에 날거한 이민사유들 님들이 갈망하는 나라들중 없는거 저어~얼 대로 없습니다 이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서양 나라들에서는 외모로 친구들 비하하고 괴롭히고 bullying 이 하도 심해서 당국도 어떻게 할수없는 지경이고요
 
참 아이러니한게 얼마전 미국에서 일어난 야만적인 총기난사, 호주의 야만적인 살인범죄 오유는 절대 침묵을 지키더군요
 
외국 경험하고 견문 넓히는거 정말 동의하고 찬성합니다 하지만 뭣도 모르면서 자신의 뿌리를 부정하고 맹목적으로 사대주의를 가지며
 
마치 모든게 잘풀릴것처럼 생각하시는거 정말 위험합니다 여러분들 인생 생각해서 하는말인데 그러지 마십시오
 
뭐 한국을 짧게만 경험해본 외국인들은 한국에 환장한다죠? 피부 흰 친구들 중에 한국살고싶다는 사람 정말 많이 봤습니다
 
아무튼 잘 생각하시고 건투하시길 바랍니다 중요한걸 내가 어디에 있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ㅅ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