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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72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비
추천 : 1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7/02 12:57:46
인문계 고1 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지만 성적도 반에서 뒤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등수고

그렇다고 친구들과 잘 지내냐하면 아닙니다.

맨 처음 수련회때 나대보겠다고 춤췄었지만 그걸로 악영향이 온 것도 있고(같이 춘 애들은 후에 더 떳음)

야자시간에 저는 야자를 빠지는데 제 친구가 야자시간에 애들이 제 뒷담화를 한다 들었습니다.

물론 밥 먹을 때도 말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자습시간에 자습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애가

"야 ○○○있냐?" 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래서

"왜" 이러니까 아무것도 아닌 양 멋쩍게 웃으면서 다시 다른 애들이랑 떠듭니다.

대놓고 제 욕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인지 뭔지 몰라도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어제는 제가 지나가는데 그 무리 사이로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저에게 발을 겁니다.

그리고 어떤 한 명은 맨날 절 볼 때마다 

"아~씨X 얼굴 X나 못생겼네"를 인사같이 하구요

그러면 그 주위에 있는 애들은 또 저에게 쓰레기니 뭐니 하고 꺼지라니 뭐라 합니다.

누구하나 절 인정해 주는 사람도 없고 부모님도 그럼 그냥 죽으라고 합니다.

전 정말 진지한데 부모님은 그냥 그 말 때문에 화만 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자퇴를 말씀드렸지만 완강히 거부하십니다.

미치겠습니다. 하루하루 머리가 아프고 매일 스트레스때문에 자괴감이 듭니다.

그렇다고 선생님한테 말하는 것도 무립니다.

저희 선생님은 너무 무르시고 절 미워하시기 때문에 말해봤자 그걸로 애들한테 말할까봐

또 두렵습니다. 

자퇴하면 대학은 거의 못간다는데...전 어떡할까요

고등학교 라는 큰 성은 난공불락의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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