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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여행사 신입으로 일하는 중인데 퇴사 할까 진지하게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025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KyoToWer
추천 : 1
조회수 : 24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16 23:59:09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스르륵에서 오랫동안 눈팅하다 오유로 눈팅한지 3개월 정도 되는 신입 오유인입니다.

원래는 사진업을 하려다 인맥도없고 해서 여행사 취업을 했지요
여행사는 작은여행사 인턴으로 3개월하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인턴만 하다가
메이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업계에서 알아주는 괜찮은 여행사로 신입으로 다시 들어 와서 5개월째 일하는 중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사에 취업을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일이다보니 또 틀리고..
일단 느린데다가 신중한 스타일이라서 고객님 영문명을 몇번이나 확인하고 예약넣거나 기타등등 많이 느립니다...
여행사는 빨리빨리 물론 한국사회가 빨리빨리 해야하지만 이게 저로서는 제 페이스로 못해서 너무 힘들더군요.. 종종 욕먹습니다.
게다가 정적인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행사는 A라는 일하다가 B일이들어오면 B일도하고 그러다가 C일로 상담들어오고 정신 없더군요.....
내성적인 성격이라 차라리 오프라인 상담은 괜찮은데 전화 상담은 많이 힘들더군요.. 제가 말빨이 전혀업어서요;;; 처음에는 많이 스트레스받고 고생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서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제 익숙해졌지만요....
 게다가 실적 스트레스도 엄청주더군요 실적이 너무없다면서...... 근데 저도억울한게 입사한여행사가 수학여행 같은 업무하다가 일반 아웃바운드 키운다면서 신생팀만들어서 저를 뽑은건데 그래서 대표전화로 여행문의가 많이안오는 편입니다;;;; 와도 가격비교손님이나 뚫기힘든 연휴일정 이런문의만와서 쉽지도않구요...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메르스때문에 타격을 받거나 요즘같이 호텔, 비행기 다 따로 예약 하는 트랜드에 나중에 미래를 생각하면 여행업이라는게 축소가 되겠구나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오더군요....
정년퇴직까지 설령버틴다고해도 여행사를 차릴수나 있을지 의문도 들기시작하다가,
그냥 버티다가 돈 모아서 기술이나 배워야겠다 이생각을 하고 일하고 있는데.....

이젠 기본적인 일도 익숙해졌고 할만해질때 사람이 절 괴롭게 하네요....
7월중순에 팀회의때  저랑 같이 경력직으로 입사한 계장이 상무님 이사님, 팀장님 있는 회의때 이사가 하나 계약 따와서 계장보고 하라는데 힘들다면서 징징되면서 뜬금없이 무개념발언하면서 저를 디스하더군요.
저보고 도움이 안된다면서....;;;; 당황스럽더군요...;;; 계장은 판매위주업무고 물론 저도 판매위주지만 팀장님 사업확장 등등 때문에 잔일이 많기도해서 보조하는 중인데 계장은 저를 디스하더군요... 솔직히 여행업이 단체손님이 아닌이상 혼자서 처리하는일이 태반인데.... 단체손님 받지도 않는상태에서 이러니...... 이사님은 노발대발하면서  실적도 많이 없으면서 왜그러냐고 일하기 싫으면 나가라면서 또뽑으면 그만이라고 막 계장한테 윽박지르더군요...... 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사님이 절 무지 좋아하십니다;;;

 그후부터 계장의 꼬장이 시작되더군요,  자기도 안하는 일일보고서 써서 제출해라 하고 보고서 보면서 이건 업무가 아니라는 둥 항공예약도 어느항공인지 어디가는지 등등자세하게적어라,  정산도 업무가아니다 잡무다 쓰지마라 한게 뭐냐는둥 회사 놀러다니냐는등 꼬장은 부리는게 짜증이 나더군요...
팀장은 이런 꼬장에 무관심하고 나중에 술먹을때 니가 업무적으로 눌러라 이말만 하고.... 솔직히 팀장님도 아쉬운게 잘먹지도 못하는 술을 팀장님과 친해지기위해 술자리도억지로 가고... 많을때 주 3회... 10~11시까지퍼마시고... 한주에 1~2번은 술먹으러 가자면서 절 끌고갑니다......
술 잘 못먹는저는 힘들게 먹고.. 그러면서 팀장은 내새끼는 내가지킨다면서 술마실때그러는데 정작 일할때 계장이 꼬장부리거나 계장이 회의때 무개념발언 했을때 터치를 안하더군요... 중요한사항은 책임회피하려하거나 내빼거나... 화나더군요,... 제가 실수하면 엄청 뭐라그러고 갈구고 그러는 사람이  계장이 실수하면 그냥 넘어가거나하더군요..
팀장도 자기중심적이라 자기 취향에맞게 보고를 해야하고 안하면 뭐라그러면서 넌 설명도 제대로못하냐면서 인격모독비슷하게 또갈구고...
게다가 왔다리갔다리 해서 가끔 짜증납니다.. 내일해도된다면서 뜬끔없이 오늘 해라고 왜 내일하려고하냐면서... 이런일이 종종있습니다.
 사장님이 블로그마켓팅을 미션으로 줘서 주로 제가 블로그 하고있는데 블로그는 업무끝나고해라 잡무나 정산도 업무끝나고해라 하면서 야근시키려하고..      요세 외롭다 이생각 많이 합니다......

저는 이미 업계를 떠날까 생각하는 마당에 열심히 일해서 업무적으로 계장을 누르는 의미가 있나... 월급도 적은 150만원받고 일하는데....그냥 그만 두고 기술을 빨리 배울까 이생각만 계속 들고있습니다...

현재 옛날부터 제빵 제과 한번도 안만들어봤지만 좋아하고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서  기술을 제빵쪽으로 해서 배울까 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정보를 모으고있구요....
현재 서른한살로 나이가 많은데 퇴사냐 일단 버티느냐 정말 고민이 많네요... 하.... 너무 힘듭니다....

긴글 읽어 주신 오유님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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