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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꼬마 이야기 - Bosch(스포 대량 함유)
게시물ID : mid_14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永久童精
추천 : 0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7 01:01:11
여기 세 꼬마가 있습니다.

누가 누군지 지칭하지 않고 그냥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라고 부르죠. 인디언!

한꼬마
아빠는 한 때 잘나갈법도 했을만한 외모를 가진 엑스트라 배우입니다.
엄마는 그런 아빠한테 반해 결혼했다가 인생 망칠 뻔한 여자
누나
그리고 한꼬마

아빠는 생각보다 일이 잘 안풀립니다. 술을 마시고 화풀이를 아내에게 하지요.
엄마는 아빠에게 주구장창 얻어터집니다. 그러다 어느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도망가버립니다.
누나는 엄마가 없어진 뒤 성적인 의미에서 엄마를 대신하게 됩니다.
한꼬마는 그런 상황을 너무 싫어한 누나의 화풀이 대상이 됩니다. 뼈가 부러지고 멍이 들고 그런 나날이 계속되죠.

한꼬마는 어느날 사라집니다. 좋아하던 스케이트 보드를 가진 채로 말이죠.
누나는 한꼬마가 사라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추스릴 시간을 갖게 됩니다.
엄마는 부자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잘 살게 됩니다.
아빠는 어쩌면 있었을지 모를 모든 잘못된 것들이 자신 때문이라 탓하며 술에 취해 살게 됩니다.

두꼬마
이 두꼬마의 시작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오직 이 두꼬마가 이미 fosters를 전전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이 알려졌을 뿐입니다.
이런 두꼬마의 삶은 소년원과 fosters를 전전하는 것 뿐입니다.
소년원에서는 흠씬 두들겨 맞고 성희롱을 당하고
fosters에서는 냉대받고 도망치고

그러다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fosters를 만나게 됩니다.
열심히 일하는 아빠와
불어 교사인 엄마
마침내 해피 엔딩이 될 줄 알았지만

아빠는 일터에서 쓰인 석면 때문에 폣병으로 죽습니다.
아빠가 죽어서 엄마 혼자서는 fosters를 구성할 수가 없죠. fosters지 foster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두꼬마는 다시 헤매이게 됩니다.
그리고 자력으로 혼자가 된 엄마를 찾아오지요.
made-man이 되서요.
하지만 두꼬마는 '이것 봐, 내 안의 괴물이 이렇게 자랐어.'라는 말을 들어줄 사람을 찾기 위해 세상을 해매게 됩니다, 다시요.

세꼬마
세꼬마의 엄마는 천사의 도시에서 밤거리를 일터로 삼은 여성입니다.
그런 직업이지만 엄마는 세꼬마를 진정으로 사랑했다고
세꼬마는 기억합니다.
세꼬마도 소년원을 들락날락합니다. 그닥 착한 꼬마는 아니었네요.
그리고 그 소년원에서 두꼬마처럼 학대당합니다. 뭐 착한 꼬마는 아니었지만 조금 불쌍해하기로 할까요?
그러다가 세꼬마의 엄마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러자 세꼬마는 소년원에서 도망치는 것을 관둡니다.
이제는 더이상 도망쳐서 갈 곳이 없었으니까요.

Bosch는 이 세명의 꼬마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해피 엔딩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Bosch는 세 딸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건 직접 보시면서 알아내시면 더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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