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6년동안 사랑한 우리 강아지 토토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서 동물병원에서 연결해주신 화장터가서 강아지 장례치르고 유골받고 왔는데요
원래는 메모리얼스톤을 하기로 했는데... 거기서 메모리얼스톤 만드는거 강아지한테 못할짓이다
죽으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괜히 돌만들어서 나중에 묻어도 없어지지 않고 돌 이쁘다고 사람들이 가져갈수도있고
스톤만들때 화학물질 넣어서 온전한 유골자체가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화장만 시켜서 왔거든요
오늘 예전에 자주가던 산책길에 뿌려주려고 그랬는데 ... 그러면 지금 살고있는곳과 너무 멀고 보고싶을때마다 찾아가는것도 그렇고
내눈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거니까 너무 싫더라구요 예전에 강아지가 간암으로 수술받고 가족모두 죽을거라고 생각했을때는 언니랑 메모리얼 스톤 만들기로
약속했는데.... 막상 저 얘기를 듣자니 내 이기심때문에 아기를 자연으로도 못 가게 만들고 돌로 만드는거 아닌가 하기도하고 유골을 묻어주기도 싫고
해요 ....
애견,애묘가 무지개다리건너서 화장하신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메모리얼스톤, 묻어줌 얘기좀 해주세요 .......
지금 하도 울어서 기운이 없고 눈도 띵띵부어서 길게 쓴 기운이 없어요 우리아기 이야기좀 쓰고 싶었는데...
나중에 마음 추수리면 우리 토토 이야기를 써보고싶네요
저는 일단 메모리얼 스톤을 하고싶은데... 스톤만들어 놓고 후회할까요?
괜히 자연으로 못돌아가게 하는건 아닌지.... 어떻게 하셨는지 얘기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