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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맞고 살았던 썰.
게시물ID : soda_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맛탕
추천 : 4
조회수 : 10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7 10:26:05
고딩때 키도 앞에서 두번째였고 학교는 공부가 아닌 친구랑 노느곳 이라는 개념이 박혔던 시절이야기임.

1학년때 친했던 애들은 2학년이 되고 나서 뿔뿔이 흩어졌음.

나름 패거리가 형성되었던때라 그때는 애들 터치가 없었나봄.

2학년되고 이과,문과 나뉘고 나서 친한애들 전부 문과 간거임.

게다가 교무실을 사이에 두고 놔눠놔서 애들이 잘 안오게됨.

나도 귀찮아서 안가게 됨.

맨날 앞줄에서 이어폰 꼽고 혼자 음악들으며 야자를 하고 있으니 괴롭히기 딱좋았나봄

1년꿇은 형이란 인간이 있었음.

항상 맨뒷줄에서 애들 불러모아 야한이야기며 쎈척이야기를 해댐

그넘이 내가 먹이처럼 보였나봄.

처음에는 실실웃으며 친한척을 하다가 말투가 바뀌고 시키는 일이 잦아졌음

나님은 맞기싫어서 예예 거렸음

사실 패거리 여럿이 나만 바라보고있으면 안할 수가 없었음.

그러다 빵셔틀까지 시킬려고 하는거임.

친구들한테도 이 이야기가 들어간거임.

난 괜찮다고 알아서 한다고 했음.

사실 알아서 하긴 뭘 쫄아서 말도 못함.

그러다 야자끝날때쯤 만화책 셔틀을 시킬려고 하는거임.

잠깐 생각해봤는데 너무 내가 한심한거임.

가만히 서서 그넘을 바라보고 대답안했음.

묻는말에 대답않고 자기를 보고있자 지도 사람들이 보는 눈을 느꼈는지 주먹을 날림.

쳐맞으면서 뭐 같다는 생각 겁나함.

이와중에 얼굴음 맞기싫어 하지메 일보가 가르켜준데로 거북이 가드만 겁나함.

그렇게 신명나게 굿거리장단 자진모리장단 으로 맞고나서 

"까라면 까."

라는 말을들음.

속으로 난

'x까.'라고함.

그리고 야자가 끝나고 그자식 끝까지 미행함.

아니나 다를까 강변에서 술쳐먹고 생지랄을 다해댐.

나중에 다들 헤어지고 그자식 따라감.

"행복해?"

난 이말 한마디 던져주고 뒤에서 달려들어 그 자식 머리끄댕이잡아 당기고 난후 삼두박근쪽 겁나 쎄게 깨물음

잡아뜯어낼 생각이었음.

근데 옷과 함께 씹어내느라 그게 안됨.

녀석은 갑작스러운 어택과 취기로 인해 뭔상황인지 파악못하고 내머리를 겁나게 때림

근데 그게 통할리가 있나?난뒤에서 머리끄댕이잡고 깨물고 있는데 녀석의 주먹에 힘이 안들어가는거임.

안아팠음.

'니죽고 나살자'

이생각뿐이었음.

녀석의 입에서 결국 한마디 나옴.

"그만.그만."

난 한마디 던져줌.

"한번만 더그래바라 ㅅㅂ 다음엔 목줄기다."

나도 그렇게 깡다구 없지는 않았나봄.

난 그렇게 벌렁거리는 심장을 안고 집으로 뛰어옴.

잠도 못자고 다음날 학교가니 그녀석도 있는거임.

나를 빤히 보길래 입맛 다시며 그녀석을 빤히 쳐다봤음.

눈 절대 안깔았음.

패거리가 나를보고 또 줘팰려함.

"놔둬 귀찮아."

그녀석이 공식적으로 오더를 내린거임.

난 한학기동안 편하게 학교를 다녔고 이상하게 방학이 지나고 나서야 소문이 돌았음.

난 졸업할때까지 미친개라는 타이틀이 붙었음.

후기.

사람이 한계치를 넘기면 폭발하는 성향이 있는데 난 그 허들이 엄청 낮다는걸 그때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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