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런 글을 왜 쓰나 이해가 안됬었지만 이제는 되는군요.

그녀는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전 연애를 해본 적도 별로 없고 그것조차 오래전 일이었구요.

취업을 하고 용기를 내어 소개팅이란 걸 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몇 번의 소개팅 후에 그녀와 만나게 됬구요.

소개팅을 하고 여러번 만나면서 부끄럽지만 27의 나이에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알았습니다.

그러다 사귀게 되었는데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당일치기로 여행갈 계획도 잡고 그러고 있엇는데

카톡 잘하다가 갑자기 뜬금포로 갑자기 그만 만나자는 겁니다.

취업준비하는데 연애하는 것은 이기적인거 같다고, 자기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마음 커지기전에 그만 하자고 내마음은 일주일새 벌써 이만큼이나 커져버렸는데 말이죠.

어제 듣고

가슴이 아프다는게 이런 거구나 라는 걸 느끼네요. 짝사랑하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차인느낌?

출근해야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힐 지 모르겠네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