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거의 매일 야근을 하게 되면서 뱃살이 팍팍 느는 게 느껴져서 멘붕 중입니다 ㅠㅠ
몸무게가 세자리수~ 두자리수를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PT 30세션을 진행하며 효과를 꽤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PT를 했는데, 이사를 오는 바람에 같은 분과 운동을 할 수는 없었어요.
이번에 딱 10세션 해서, 3주 조금 더 넘는 시간동안 운동을 했네요. 매일 가지는 못했고 적어도 주 3회 이상은 가려고 노력했어요.
거기다 더해서, 퇴근할 때는 버스가 끊기는 시간이 많아서 (야근 넘나 싫어요 ㅠㅠ) 최근 2주는 매일 1시간 20분 정도 걸어서 퇴근합니다.
만 보 정도 걷게 되더군요. 집에 들어오고 한 새벽 3시쯤 되서 잠들고, Pt있는 날은 7시 반에 일어나고, 아닌 날은 9시쯤 일어납니다.
한달동안 식사는 이렇게 했습니다.
같은 팀원분이 고지방 저탄수 다이어트 하신다고 매번 고기를 먹으러 갑니다. 스테이크 집인데, 150~200g정도 되는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가 나오고
요거랑 같이 나오는 양파 반개정도를 먹습니다.
점심 먹고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먹고, 저녁은 안 먹거나 가끔 샐러드+닭가슴살을 먹어요.
문제는 주말이 되면 출근 안하는 날에는 식욕이 감당이 안 되서 폭식을 합니다.
혼자 살아서 더 그런 것 같긴 한데.. 나가지는 않고 배달음식을 시키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1명이 배달음식 시키면 한끼에 다 먹을 양은 아닌 경우가 많잖아요?
분명 처음 시킬 땐 주말 내내 나눠서 먹을 요량으로 시키면 어느새 다 먹어서 없애버리고..
토요일 오전에 이러고나면 배가 부르니 일요일 점심까지는 아무것도 안 먹고 버팁니다. 그렇지만 그 뒤가 되면 또 배고파서 뭔가 또 시키게 됩니다 ㅠㅠ
오늘 10세션이 끝나고 인바디를 진행했는데, 몸무게는 5kg 가 빠졌지만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량은 오히려 늘었더군요.
체지방률이 오히려 늘었고.. 사실 이건 체감도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몸이 더 무거워진 것 같고..
운동을 하면 뭔가 조금씩 수월해지는 느낌이 들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거 없이 매번 힘들기만 했고.
주말 폭식만 잡으면 감량할 수 있는 걸까요..??
그래도 나름 힘들게 운동한다고는 하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정말 필요없는 살좀 다 버리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데,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