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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고개가 틀어져버린 돌이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138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아빠.
추천 : 10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17 20:05:17
돌이2.jpg

 
돌이를 만난 전남의 어느 위탁보호소...
 
돌이를 만난 곳은 전남의 어느 한 위탁보호소였어요.
더위가 몰려오던 초여름이었습니다. 돌이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위탁보호소는 말을 이어갈 수 없는 환경에
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후끈한 날씨였는데 비닐하우스 안이
아이들이 지내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케이지에
갇혀있었던 여러아이들.
 
하나같이 아이들은 길고 수북한 털로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할 처지였고, 들어오는 숨은 어느 공기보다도 뜨겁고
내뿜은 날숨은 또 그곳 온도를 올려 어지러울 만큼의
온도를 만들어냈습니다.
 

무거운 털을 밀어내고, 드러난 학대의 흔적...
 
나주천사의집으로 데려오면서 돌이의 털을 밀어냈고
상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어딘지 모를 초점을 잃은 듯한
눈동자와 제대로 고개를 들어 사람을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급히 병원을 찾아 아이의 목상태를 염려했고, 어떤
영문인지를 알아보려했습니다. 수의사분은 돌이가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심각한 귀 상태 때문에 고개를 옆으로
살짝 트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좋지 않던 귀상태가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고개가 틀어져있던 돌이...
 

아마도 학대가 고스란히 몸에 남아보이는 돌이...
 
돌이에게는 여전히 틀어져버린 목이 남아있었고,
아마도 휘두른 둔기에 생겨버린 아픔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고개를 틀어 세상을 삐뚤게 보아야 하는 돌이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싶고, 예쁨 받고 싶은 마음
뿐이랍니다. 학대를 주었던 상대에게도 해맑게
웃으며 관심을 바랬을 아이인데, 이 아픔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야 할 아이의 운명이 가엽기만
합니다.
 
조금 삐뚤게 세상을 보아야 하는 돌이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전해주신 희망의 콩은
돌이와 200여마리의 요기동물들에게 소중히
쓰일 것입니다.
 
나주천사의집
http://cafe.naver.com/angelshousa
 
돌이 모금함 바로가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19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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