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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친정엄마
게시물ID :
baby_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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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상상멘붕
★
추천 :
14
조회수 :
2225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4/05/08 01:39:32
짜증과 분노가 넘나든다.
내가 애 혼내고 교육시킬때 단한시도 가만있지않은 친정엄마.
애를 혼내고 기죽인다고 계모라니. . . . . .
이건 말인지 막걸린지
친정엄마,
당신이 나 어렸을때 쥐어패던건 생각나시는지
여름에 스타킹없이 하복입고다닐때도
시커멓게 파리채손잡이부분이 찍힐정도로 매질당하고도
학교다니기 창피하다고 쏘아붙인적없는
내성적인 나를. . . .
이젠 육아까지도 터치하려 하시는가요. .
혼낸다고 "계모같은 ㄴ"
밥투정하길래 애한테 먹지말랬더니 "계모같은 ㄴ"
당신은 계모라서 딸을 못잡아먹어 안달이신가요
당신은 계모라서 치마입는 딸 멍들도록 줘 패셨나요
친정집 다녀와도
늘 분노를 가득담고 오게되는 내 감정.
시월드도 이것보단 맘편하다.
어떤 친정엄마가 딸집에와서 고춧가루,참기름 가져가나
딸이 기껏만든김치 맛있다고 퍼가고
다진마늘 힘들게 빻아서 깔끔히 얼려놓으면
쓰기쉽겠다고 홀랑 쓸어가고
시댁갈때마다 "뭣종 얻어와, 뭣좀 얻어와"
나쓰려고 얻어놓으면 뺏어가.
내가 평소에 다른집 딸래미들처럼
애맡기고 놀러다니나.
친정집와서 음식퍼가나.
돈빌려달래서 한두번 빌려줬더니 입닦고 살아
식구들하고 모여 술한잔하면 술먹는다고 잔소리
술자리 파토내기 전문.
애들 병이라도 나면 교회안나가는 애미(나) 때문이라는
말도안되는 신앙심
대체 이렇게 뒤바뀌어서 사는 집은 몇이나될까.
진짜 말장난 아니고 암걸리겠다.
날 자꾸 분노하게 툭툭 건드리는 이유가 뭘까.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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