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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하면 후회한다는 분들이 어떤마음인지 이해했네요
게시물ID : wedlock_1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뜻한게좋앙
추천 : 10
조회수 : 107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4/26 14:21:22
제가 일하는 회사에 아이 아빠 3분이 계신데
오늘 점심때 kbs프로그램을 (오유에도 올라왔을꺼에요 학교를 다니기위해 대출받고 집값은 비싸고 많은 청년들이 어려워 하는거요)
 보셨는지 집값 대출 마이너스로 졸업하는 대학이야기가 나왔는데
한분이 그러더라구요
대출을 천만원을 받았는데
살면서 갚으니까 10년이 걸렸다고
그리고 다른분도 비슷하게 말하더라구요 자기도 그정도 빌리고 갚는데 10년넘게 걸리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그리고 나서 나온이야기가 아이를 키우는데 돈이 너무 쪼들리는 이야기를  하시곤 ....
 
저보고 오징어양은 결혼하지 말아요 고생이에요 ㅋㅋㅋ  이러시는데
 
 
 
여기서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지치셨구나 정말 힘드시구나 .......
어찌저찌 살려고 대출받은돈을 갚으니까
 아이가 있고 아이는 그냥 크는게 아니니 아이를 키우다보니
 
진짜 나를 위해 사는시간 쓰는돈이 하나도 없으시구나 ....
 
가끔 농담으로 나 금연 못한다고 금연까지하면 나를 위해 쓸수있는돈이 하나도 없다고
우스갯소리로 하는말씀이 진짜였구나 
 
 
저는 회사에서 알바처럼 봐서 칼퇴에 업무량도 적지만
같이 일하는 분들 출근표를 보면
토요일 일요일 빨간날은 그냥 숫자일 뿐이고
야근도 하루건너 하루 하고 ....
이와중에 무슨 시험이 있으셔서 준비하시고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지치고 쓰러질꺼 같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어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거나 배우자가 싫은게 아니라
 
너무지쳐서 포기하고 싶은데 세상은 만만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돈을 버는데 남는건 없고 몸도 마음도 지치고 ....
 
 
이럴때
아 ... 그냥 결혼도 뭐도 안하고 혼자였으면
그냥 나혼자 대충사는건데 너무 힘들다 포기하고싶다
 
이런거구나 했네요 ......
 
하아 ㅠㅠ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다들 힘드네요 ㅠㅠㅠ
후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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