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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의 현주소 (급여)
게시물ID : economy_14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친이뭐임
추천 : 10
조회수 : 32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7 2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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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두서없이 글을 올렸다가 생각외로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글을 올려 봅니다.
 
신입 및 이쪽계열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하시는게 비젼과 급여 문제 같아서 다시 조심스레 글을 적어 봅니다.
 
우선 크게 나누어서 현장근로자(기술직)와 현장사무실(공무 및 공무보조)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대기업 현장계약직
 
대기업 현장계약직인 경우 보통 현장 갑으로 보시면 됩니다.
 
신입으로 들어왔을때는 심부름하고 업체별 서류받아 정리하고 하는게 주 업무 입니다.
 
급여는 3200~3500 정도 보시면 됩니다. (1~3년차 세전) 기준 입니다. 물론 업체별 경력별 차이는 다소 있습니다.
 
2. 현장 사무실 (공무 및 공무보조)
 
현장 공무라 함은 현장의 모든 서류(보통 도면작업 포함하지만 큰현장이나 신기술(?)들어가는 현장은 샵을 따로 둡니다.)
 
크게 하는 일은 기성서류 및 설계변경과 (문서화 되는 모든 작업을 다할겁니다.) 경리업무를 보게 됩니다.
 
공무의 경우 기본현장(아파트, 주택, 일반공장)인 경우 5년경력(이때가 몸값이 젤 비싸요) 기준으로 350~400정도 보시면 됩니다.
 
공무 + 샵을 같이하는 경우는 450~500 정도 보시면 됩니다. (설계변경은 나중에 다룰게요)
 
플랜트현장의 경우 공무와 샵은 거의 분리되어 있으며 공무의 경우는 400~450정도 보시면 될겁니다.
 
물론 여기서 민수와 관급현장으로 다시 나누어야되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서 금액적인 부분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3. 현장 기술직
 
현장 기술직은 보통인부 조공, 전공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는데 보통인부는 말 그대로 누구나 힘쓰는일.. 하는 용역아재들입니다.
 
보통 건축 전기 설비 등등 전문적인 분야를 꾸준히 하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잘하시는분은 업체에서 스카웃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분들의 경우 보통 1공수당 8만원~10만원 (지역별, 경력별 차이가 있으니 중간가격으로 생각해주세요)
 
정도 받으시고 야간근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리고 조공이 있습니다. 조공의 경우 관련 기술에 대하여 경력 및 이론을 어느정도 알고(자재 및 위험요소 시공순서 등등..)
 
있으며 시공직에 입문하신 분들 1년차~5년차 분들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전공, 조공의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으며 뻥전공의 경우도 많아요)
 
조공의 경우 보통 1공수당 9만원~12만원 정도 받습니다. (연도별, 지역별, 현장 특성별.. )
 
전공이라 함은 특정 업무에 대하여 시공에 관한 전반사항을 이해하고 매일 현장시공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전공의 경우 특정업무에 대하여 특화된 분들이 많기때문에 해당 분야만 하시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전공의 경우 일잘하는 분들은 대부분 현장 소장 및 공사관리자가 영입해 오는경우도 많으며 대마팀으로 독립을 하는경우도 많습니다.
 
급여는 내선전공 기준으로 1공수당 13만원~17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장기술직의 경우 일반 신입들이 받는 업무의 강도가 상당합니다. 먼지는 기본이며 시멘트 커팅작업을 할경우 미세먼지는 상상을 초월하죠
 
또한 신입의 주요업무는 자재운반 및 공구나르기, 심부름하기, 욕먹기(?!)입니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나마 좋은것은 현장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요즘엔 젊은 한국인을 아껴주시는 분위기가 많고 예전보다 부드럽게 대해주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너~~~~~무 없어요..
 
한가지 말씀드리면 현장별, 본인의 경력 및 능력별, 현장소장의 마인드 등으로하여 급여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세종시의 예를 들어보면 공사가 너무 몰리는탓에 인건비가 치솟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면 현장에서는 모르는놈이 꽁지내리고 쪽당하고 그러고 지내야됩니다.
 
기술직 분야별로 배운것도 많지만 배울건 항상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고수들의 무림에 있는것과 같아요..
 
현장시공의 경우 1달평균 10일 정도는 야간근무를 하게되며 이로인하여 1.5공수 및 2공수까지 가능하기때문에
 
평균 공수별로 금액을 적어 봤습니다.
 
물론 희귀 직종별 금액차이도 많지만 통상 남들하는 것만 하는경우 정년이 빨리오게되며 일정 경력에 다다랐을때 임금인상도
 
기대하기 어려운게 현장 기술자입니다. (대마를 뛰거나 회사를 차리거나 등등..)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노가다와 기술자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가다꾼이라고 생각하면 노가다꾼이 되는거고
 
기술자라 생각하면 기술자가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하더라고요..
 
출근할때 옷입고 현장와서 갈아입으시는 분들도 상당히 되시고 주말 쉬는날에 입으려 새옷 사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 하였지만 누구나 다 귀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고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모습도 많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신 후배 및 선배님 여러분 항상 몸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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