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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게가 생겼군요~~ 예전 자각몽썰 하나!
게시물ID : dream_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성대
추천 : 0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8 0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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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이니까.. 한 3~4년 됐습니다.

한창 반복되는 일과가 지겨워서 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던 찰나에 자각몽이란걸 알게됐죠

근데 이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방법 중에  가위를 눌린 상태에서 하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저는 어릴적부터 기가 허해서 그런지 몰라도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가위를 눌렸거든요.. (몇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나중에..)

어쨌든.. 그 가위를 눌린 상태에서 깨려고 몸부림 치지 않고 온몸의 힘을 쫙 뺀 상태로 두면 어느 순간에는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싸지방에서 그  정보를 입수하고 그날부터 가위 눌리기만을 매일 밤 기다렸습니다

며칠 후, 기다리던 가위에 눌리게 되었고 저는 그대로 힘을 쭉 뺀채 답답함을 버텨야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에 몸뚱아리가 기체처럼 쑤욱 빨려들어간다고 해야되나 빨려 나간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그러한 느낌이 제 몸을 감쌌어요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지가 않더라구요

겉잡을 수 없이 몸이 빨려나갔는데 결국 생활관 천장에서 제가 자고있는 저를 비롯해서 소대원들을 내려다보게 되어버렸어요

더욱 문제였던건 천장에서 바라보는게 끝이 아닌, 아예 천장을 뚫고 건물 밖으로 끌려가고 있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이, '아 이렇게 가다간 내가 내 몸으로 못돌아가겠구나.' 였죠

정말 사력을 다해서 헤엄쳐, 제 몸뚱아리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꿈에서 깼어요

 일어나고 들었던 생각이 아마 내가 유체이탈을 하지 않았나 싶었고, 만약 돌아오지 못했더라면 왠지 모르게 큰일이 났을것 같은 느낌이었죠...
출처 내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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