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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이다
게시물ID : soda_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란후롸이
추천 : 10
조회수 : 2674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8/18 1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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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녁시간대 아이와 아내와 함께 차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끼익~~ 소리가 나더군요.
 
순간 아 어디선가 사고가 나는구나 라고 생각과 동시에
 
쿵!!
 
하면서 재차가 흔들리더군요. 순간 뒷자리 아이와 아내를 돌아보고 마음을 진정시킨 후에 나갔습니다.
 
보니 우리차는 3차량  뒤에 뒤에 차량이 과속으로 급정거를 하다가 받은거군요. 1톤 봉고였는데 앞이 많이 찌그러져있습니다.
 
저희 바로 뒤에는 젊은 여자(주목)가 운전석에 있고, 보조석에는 남자 (학생으로 보이는) 가 타고 있더군요.
 
내려서 바로 이곳저곳 사진찍고
 
사고를 낸 맨 뒷차량에 가보니 아저씨가 운전석에서 망연자실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린관계로 저도 화가 나있었지만, (전경시절 112근무 경험으로) 냉철하게 112에 신고를 하고
사진찍고, 스키드마크 확인하고, 가해 차량 아저씨 상태를 보니, 음주 같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고, 보험 회사 부르고 아이와 아내는 택시 태워보네고 경찰서를 출두 하였습니다.
 
 
문제는....
 
 
갑자기 2차량 그러니까 저희 바로 뒤에 차량의 운전자가 바뀌었습니다.
 
젊은 여자가 운전을 한게 아니라 그들의 어머니로 되어보이는 분이 진술을 하고 있더군요.
 
어쩐지 사고가난 직 후 어디 다녀온다는둥 약국에 간다는 둥 길에서 시간을 다보냈습니다.
 
 
그 아줌마 진술이 끝나고 사인을 한후 제 차례가 될때 조용히 형사를 불러
자초지정을 설명하였습니다. 2차량 탑승자는 두명이였고, 현장에 왔던 경찰관에게 물어보면 확인될꺼라고
 
정말 몰랐던 것일가요? 가해차량이 물론 음주로 사고를 낸것은 잘못이지만, 그와중에 보험사기를 치려고 하다니...
 
사건이 진행되면 증인으로도 출석 할거니 사건 경위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 아줌마는 보험사기 죄목으로 처리된다고 하더군요.
 
 
평범한 사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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