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생입니다
같은학원 같은 반 삼수생 오빠를 좋아하고 있어요

이 상황에 짝사랑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죠..
애써 자기합리화하며 좋아하고 망상하다가,
주위에 여자가 넘치는 그 오빠 모습보니 
아 이젠 내가 지치겠구나. 더 많이 힘들겠구나 싶었어요

... 마음 같아선 5월 19일 성년의 날 선물 주면서 확 고백...
그럼 어떻게 고백을 하지... 같이 카페라도 가서 가만히 있다가 할말이 있다고. 저 오빠 좋아한다고. 그럼 분명 거절을 할거에요 그럼 서로 껄끄러워지면서 관계를 끊고 마음 추스리고 공부 돌입.

그치만 생각처럼 되지 않을것같아요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것같고
앞으로 6개월을 더 지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할테고.
그렇다고 계속 혼자 가슴앓이하는것도 힘들고.

요즘 너무 괴로워요.. 왜 하필 저는 재수생일까요
왜 저는 공부해야하는데 짝사랑을하고 지랄인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