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기숙사 룸메언니가 빨래를 오랜만에 해서 양이 많았는지 책상에도 양말을 널어 뒀더라구요. 근데 그 널어둔 양말들이 꼭..제꺼와 닮아 있어서 제빨래통과 옷장을 확인하니까 제꺼같은게 아니라 제양말이더라고요 ㅎ..그것도 새거랑 이쁜양말들만;;. 그래서 설마 설마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게 제가 양말을 신고 아무데나 둘정도로 더러운 성격도 아니고 적어도 남의 양말을 신는다면 언질을 해줘야 하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제양말을 것도 새걸.. 꺼내신었다는게...
첨엔 빨래가 잘못들어 갔나 싶었는데도 언니빨래통은 방안에 제빨래통은 거실에 있거든요. 솔직히 일부러 넣지 않는 한 섞일 일이 없는 위친데 .. 한두개도 아니고 5켤레나 언니빨래에 있으니까 기분이 디게 안좋네요;; 룸메언니한테 살짝 카톡으로 언니 제양말까지 빨아 주신 거에요? 이러니까 ㅅ 아 그러고보니까 니양말이 많더라 이렇게 답장이 왔는데 ㅋㅋㅋㅋ 하 ..어쩌잔건지... 거다가 매주 한번은 남자친구를 데리고오고 ㅡㅜ... 퇴실당하는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 아 진짜 평소엔 정말 좋은 언닌데 이런게 디게 걸려요... 거기다가 제가 선물받은 에스티로더 립밥..솔직히 대학교 초년생에겐 에스티로더라는브랜드 자체가 생소한데 ㅡㅜ..립밤이라서 더 못쓰고있었는데 그게 방안에서 사라졌는데;; 룸메언니께 물건좀 빌린다고 서랍을 열었는데 그안에 있더라고요...ㅎ.. 그걸 주웠다면 언니꺼 아님 제꺼라는게 확실한대도 그걸 자기 서랍에 넣어둔것도 짜증나는데다가.... 파우치에 넣어놔서 ㅎ. 아오 ㅠㅠㅠㅠㅠ 긱사 룸메이트 운이 왤케 안좋을까요 .. ㅠㅠㅠ거기다가 다 사소한일이라 대놓고 화도 못내겟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