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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10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nui
추천 : 0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30 01:00:13
 
따가운 햇볕이 못 견디게 쪼아댐에도,
나무는 손가락을 펼쳐
이리저리 흐르는 바람 조각을 모아,
이마 새에 흐르는 방울을 향해 가벼웁게.
무더운 여름에 한 줄기 청량함이 닿는다.
고마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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