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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게 발견기념으로 별거아니지만 제가 꾼 자각몽
게시물ID : dream_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2히치하이커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9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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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꿈게가 생긴걸 이제야 발견했네용
 
별건 아니지만 제가 꾼 자각몽들 써봅니당
 
나중에 자각몽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알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이게 자각몽인지 뭔지도 몰랐어요.
 
일단 첫 단계?라고해야하나
아무튼 자각몽을 경험하는 초반 이야기 입니다.
 
고담시 같은 골목에 제가 서있는데, 저는 이게 꿈이라는 것을 알고있어요.
말도 안 되는 초스피드로 달리기도 해보고
어차피 꿈이니까 뭐 하면서 건물 사이를 껑충껑충 뛰고.
꿈에서는 얼마나 높이 날 수 있을까 시험도 해봅니다.
 
뭐 이렇든 거의 초반에 꿨던 자각몽에서는
그냥 꿈에서 저의 능력을 테스트해보기만 하다가 깨곤 했습니다.
근데 희한하게 능력테스트 할때의 배경은 늘 고담시 같은 골목. 매번 똑같았음.
 
 
그 다음부터는 제가 꿈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꿈에서 만나는 다른사람에게 간섭을 하기 시작하고, 이거 내 꿈이다를 꿈 속 인물들에게 말하는 지경까지 갑니다 ㅋㅋㅋ
 
제가 꿨던 꿈 중에
가장 희한했던 꿈 하나로 예를 들자면,
 
아바타 혹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에 나올 법한 숲 속에 마을이 하나 있는데,
그 마을에 놀러갔다가 그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마을이 테러를 당하게 되요.
저에게 잘 대해준 마을사람들이 고마워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그 테러 조직단을 무찌르다가
테러단에게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저는 테러단 보스한테 칼에 찔리게 되고,
그 순간 다시 화기애애한 마을 주민들 사이에 제가 있는 장면에서
마을이 갑자기 테러를 당하게 되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이때 전 알게되죠
왜 상황이 반복되지? 아! 이건 내 꿈이구나 !
 
어차피 꿈이니까 몸에 상해가 가지 않을 걸 알고 있기에
게다가 앞서 한 번 싸우는 장면을 보았기에
어느 장면에서 뭐가 날라오며, 누가 죽을 것이며를 알고있으니까
이전 보다는 확실히 식은죽 먹기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테러조직단에 맞서 싸우면서 칼에 찔리고 목숨이 위험한 순간
또 다시 화기애애한 마을 주민들 사이에 제가 있는 장면으로 돌아가죠.
 
한 번 겪어보니 다시 돌아갈때마다 테러단을 제압할 수 있는 상태에 점점 다다르게 되고
이 짓을 몇번을 반복을 하는데,
이번에는 좀 이상한 겁니다.
화기애애한 장면에서 시작되어 테러단한테 당하는건 맞는데
지금까지 겪었던 장면이랑 달라요
동선도 안 맞고,
분명히 이 장면에서는 적A가 총을 쏴야하는데 갑자기 적B가 동료들을 데리고 칼을 들고 쳐들어 온다던지 등등
 
앞 상황과는 다르게 마을 주민들이 패배하고 떼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 같은 상황에서
저랑 친한 마을 주민 친구하나가 무서워서 엉엉 울고있더라구요
여기에서 친구가 너무 안쓰러웠던 저는
어차피 나는 안 죽으니까 내가 총대를 매자! 하는 생각으로
칼하나 들쳐매고 (망나니가 쓰는 급의 거대 칼이었음) 보스에게 다녀온다고 말하는데
친구가 가지말라고 엉엉 우는거에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친구한테 "이거 어차피 내 꿈이니까 나는 절대 안 죽어. 걱정하지마" 라고 말했는데
뭔가 느낌이 쎄 한거에요 ㅋㅋㅋㅋ
분명 내 꿈인데 아 왠지 이번에는 나 진짜 죽을 것 같고
 
아무튼 쎄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를 딱 도는 순간, 적 한테 총을 맞아서 죽습니다.
근데 고통은 없었지만 진짜 묵직한 느낌도 들고 순간 너무 소름이 쫙 돋았어요
친구를 돌아보는데 진짜 벙찐 표정 ( 그걸 나한테 왜 말한거야? 라는 느낌의 표정이었어요) 으로 절 쳐다보고 있고
저는 헉헉 거리면서 꿈에서 깼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무서워지더라구요
내가 꿈이라고 생각해서, 내 몸을 막 사용하는데 만약에 이게 꿈이아니라 실제라면 나는 죽는 것인가 같은ㅋㅋ
너무 무서웠어요 ㅋㅋㅋㅋ 꿈이라고 알고 있다 뿐이지, 꿈을 꿀 당시에는 모든 상황들이 실제처럼 또렷하고 정말 생생합니다.
말이 안 되고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 저는 진지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각몽, 루시드 드림 등에 관한 검색을 어마어마하게 해봤는데
ㅠㅠ 보지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디스맨 ........
 
글만 봐도 소름이 쫙 돋고 너무너무 무서운거에요
또 자각몽을 꾸면 이사람을 만날 것만 같고
디스맨을 의식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잠자는게 너무 두려워 졌습니다.
또 자각몽을 꾸면 이사람을 만날텐데 자기 싫다 이런생각뿐이었어요.
 
다행이도 한동안 자곡몽을 꾸지 않고있다가
며칠 전  자각몽을 다시 꾸게되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긴~~ 길을 걷고있습니다.
생각없이 걷다가 문득 이거 내 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꿈인 걸 알자마자 헉 뭐야 나 X 된거 아냐 디스맨 보겠네 XX 하는 순간
긴 글의 끝에서
흰 얼굴에 무섭게 생긴남자가
막 양팔과 다리를 휘휘저으면서 겁나게 저를 향해 ㅏ다다다다다 뛰어오더니 저를 덮칩니다
숨이 턱 막히더니 가위에 눌린 듯한 압박감과 엄청난 공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평소에 가위에 잘 눌려서 가위를 푸는 방법에 대한 요령이 생겨서
굉장히 쉽게 잘 깨는데
그건 이상하게 아무리 발버둥쳐도 잘 안 깨더라고요
 
일단 그 꿈을 마지막으로
며칠동안 별 일 없이 잘 자고 있습니다.
 
 
마무리는 어떻게하지
 
오늘밤은 다들 좋은 꿈 꾸세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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