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 민주주의란 제도 하에서 정당과 정치인들은 정권창출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래야 권력을 잡고 무언가를 자신의 의지대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좋은 의도이건 나쁜 의도이건 이건 일단 두번째 일입니다. 그들에게 정권이 일차 목표입니다.

그러면 그 정권을 손에 쥐어주는 것은 국민입니다.

좋은 정치인이건 나쁜 정치인이건 그 자리에 앉혀주는 것은 개개인의 투표용지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국민이 그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주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정말 나쁜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우리는 온갖 사회적 병폐와 부조리의 홍수속에서 

오늘도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쪽같은 굳은 심지와 오로지 깨끗하고 밝은 한국을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어떻게든 그 자리에 앉히려고 많은 군중이 데모도 하고 민주화 운동도 했으며 

국민의 투표권까지 쟁취하는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정치인이 아무리 권력이 강하다 한들 결국 결론은 국민들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작금에 그렇지 않은것처럼 보이는 것은 각종 경제관료들과 기업인들과의 결탁과 유대관계가 너무 끈끈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은 투표하는 국민의 눈치를 보고 기업은 물건을 구매하는 국민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 눈치는 전혀 없는 듯 합니다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민들이 그들에게 휘둘려져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행하는 일들을 똑바로 직시하고 잘못된 것과 잘된 것을 구분할 줄 알고 

자신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여 국민들끼리 또는 작은 집단끼리 서로 헐뜯고 싸우느라 봐야 할 것을 알아야 할 것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잘아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은 항상 국민들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는 카드를 내놓습니다.

여기에 또 많은 국민들이 나뉘고 싸우고 헐떡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먼저 정신차려야 합니다.

정치인들을 욕하더라도 제대로 올바르게 명확하게 욕하고 바로 잡기 위해서 

우리 일반 국민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하루하루 살기 힘들어도 한번 더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처절한 일제치하에서 계란으로 바위치는 심정일지라도 안에서든 밖에서든 독립운동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독재속에서도 목숨잃을 각오로 민주화를 외치던 많은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국민이 바뀌면 정치인이 바뀌고 정치인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할 수 있습니다.

나라의 위상이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더럽고 추잡한 기득권이라 한들 

그들의 목숨이 평생가지 않습니다. 그들의 세계가 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정당한 손가락질과 부르짖음,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바로 당신.... 이나라의 주인인 당신부터 필요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