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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개된 전역자 빅엿 먹인 썰.
게시물ID : soda_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장공비
추천 : 12
조회수 : 3577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5/08/20 03:06:21
군대이야기임.
 
상병쯤이었나 병장쯤이었나...
 
인간비글인 본인과 작전장교가 부대밖으로 외근을 나감.
 
지하철역에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시간은 대략 오후 2~3시정도.
 
술에 꽐라가 되서 끼끼끼끼 거리던 전역자 무리를 봄...
 
뭐 작전장교랑 본인이야 별 신경 안쓰고 지나가고있는데
 
그 전역자중 한놈이 도발을 걸음..
 
"에에~~~ 중위 샊 다~ 와아아아"
 
-_-; 문제는 그 중위샊이 헌병장교임...
 
- 이봐 전역했으면 조용히 집에 가 군복입고 추태부리지말고.
 
저정도면 우리 작전장교 성격상 매우많이 참아준거.
 
"에~~ 우리 오늘 제대했지롱? 왜 민간인인데 치게 에?"
 
이런식으로 재도발을 검..
 
- 아 오늘 제대했구나 근데 니들 오늘 밤 12시전까지는 군인신분인거 알지?
 
" ........"
 
그 전역자들 10초만에 술이 확 깨는 걸 보는것만으로도 보임..
 
- 야 **야 부대에 전화 넣어서 호송차 오라그래.
 
~ 뉍~  여기 XX역 2층 호송차하고 병력 같이 보낼것.
 
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전역자 친구들은.
 
헌병대 호송차를 타고 전역당일 헌병대로 직배송되어
 
밤새 조서를 꾸미고 (사건확정되면 전역연기)
 
다음날 법무참모한테 서류 넘기고
 
그동안 그 전역자들은 영창에 들어갔는데... 징계방이 아닌 미결수방으로...
 
한 3~4일정도 있다가
 
법무참모가 뭐가 기분좋은 일이 있었는지
 
기소유예를 선언 (사실 법무참모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막 달라짐..)
 
부대 앞까지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부모님에게 -_-;; 인도하는것으로 마무리 되었;;;
 
결론 : 전역일 당일은 군인신분임.. 경찰에 잡혀도 헌병대로 배달됨. 전역 당일은 아무짓도 말고 집으로 조용히 가는게 상책.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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