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랑글이니 글을 쓰시는 본인이 빡치는 경우는 없겠죠
즉, 보는 사람들이 빡치는걸 주의하라 이 말 아닙니까?
물론 던파가 ㅇㅃㅈㅁㄱ이기에
초대장 몇백장만에 자에픽을 먹었다 이런 글이 올라오면
같은 유저로서, 빡치는 마음이 0.00001%라도 없진 않겠지만,
그래서 비공이 달리긴 하지만, (또 비공 한다 해놓고 추천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축하드리지 않습니까? '나는 못먹었는데 니가 먹어서 빡치네'
이것 보다는 '나는 못먹었지만 님은 먹어서 다행이네요' 이게 더 훨씬 나은 마인드니까요
근데 [개빡침주의] 이걸 글 앞에 다는 것은.. 자랑글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자랑글을 보면 개빡치는' 사람으로 낙인을 찍는 행위입니다.
'니들 개빡칠거 다 아니까 주의해라~ 난 미리 말했다~' 이런 뉘앙스 같네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실제로 자랑글 축하 해 줄려고 해도 [빡침주의]때문에
축하해주려는 마음이 사라진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빡침주의] 이거 보다는 [자랑주의]가 훨씬 더 예의를 차리는 방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빡침주의]는 주의의 주체가 자신이 아닌 타인입니다.
내 자랑글을 보는데 보는 사람인 니가 주의해라 이거죠.
더군다나, 타인을 자기 멋대로 자랑글보면 빡치는 속이 좁은 사람으로 가정을 하는 매우 무례한 언행입니다.
하지만, [자랑주의]는 주의의 주체가 타인이 아닌 자신입니다. 자신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랑글이니까 타인을 배려해서 자신 스스로가 주의를
주겠다. 또, 그렇게 해야 하는것을 나 자신도 알고있다. 이런 뉘앙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