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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재벌 좌파 김성주 씨에게...
게시물ID : economy_10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13
조회수 : 1706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5/02/19 11:28:04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107886
 
원문 출처는 위 링크입니다. 원문에는 좀 거친 표현이 많아, 나름대로 순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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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864167zULRTtTl.jpg
 
 
 
김성주...
재벌 좌파?

하~!  

어이...  김성주씨...

아니, 그냥 했다는 발언부터 시작해 봅시다.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일을 못한다는데), 나는 진생쿠키(인삼으로 만든 쿠키) 얘기를 농담으로 한다.  애 젖 먹이면서 주방에 앉아서 '웰빙 진생쿠키를 만들었다'고 구글에 올리면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젊은이들이 이렇게 어마무지한 가상세계가 있는데도 수동적으로 대응하느냐?

진생쿠키 만들려면 일단 인삼이 필요하죠.
인삼 사....
그럼 돈 들어가죠?

그걸 구글에다 올렸다 쳐.
아니, 결재시스템은 일단 갖춰야 할 것 아녜요?
설사 진생쿠키가 먹고싶다고 하더라도 뭘 믿고 돈 입금시키겠어요, 사람들이?
그럼 결국 어디 마켓 플레이스(G마켓 이런거) 하나 골라서 상품 올려야 되는데...
거기 상품 올릴래도 또 돈 들어가요...

그리고 진생쿠키 보내줄려면 상자도 사야돼.
상자 하나 사나?  미리 일정분량 사놔야지.

택배로 보내줘야지...
택배도 한달에 최소 300개씩 꼬박꼬박 보내겠다 계약 안 하면... 
택배비 있는데로 받습니다.  계약하면 절반가격인가 그렇고.
할려면 본격적으로 제대로 하던가 그래야 돼.
쿠키 값 1만원에 택배비 5천원 해서 팔래?

한달에 300개씩 팔아치울 자신있어요?
사람들이 구매 안 하면 망하는 거야...

또 어느 한달은 구매가 쇄도하고 어느 한달은 구매 팍 죽고...
무슨 수로 장단 맞출래요?

상업... 장사란건 암만 조그맣게 할래도 기본적으로 갖출건 다 갖춰야 해요.
자본이 필요합니다.

그거 망하면 한달 내내 밥 대신 인삼쿠키만 먹어야 돼.
상자로 탑 쌓기 장난하면서....

지금 사람들 돈 없어서 절절 기는데...
인삼쿠키 구매 쇄도할 거라 함부로 어떻게 자신을 하고
어떻게 거기에 쥐꼬리 만한 돈을 있는대로 투자 합니까?

할려면 대규모로 정말 제대로 하던가...
무슨 장난 하듯... 부담없이 못 한다고.

무슨 어마무지한 가상세계가 나랑 관련이 있어?
능동적으로 대응할려면 뒤에 돈이 있어야 되요.

뭐 애들한테 일자리 없음 능동적으로 창업하라고 하는데...

우리 안 그래도 자영업 비율.  30%
그중 손해 안 보는 비율도 30%.
손해 안 봐도 이건 하는 일에 비하면 수익 택도 없고...
그냥그냥 간신히 숨만 버티는 것이 그 30% 중에서도 60~70%.

즉, 자영업 하는 사람중
일한 만큼 수익 올려서 이 직업 계속 갈 만하다는 사람은 10% 미만.
나머지 90%~95%는 그나마 있는 돈까지 다 날려먹는 사람들.

무슨 책임으로 자영업.. 벤처에 뛰어들라고 하는건지...

아니, 무슨 사업을 해도 
사람들이 일단 돈이 있어야 판매도 되고 하는건데...
시중에 돈 쫄쫄 말랐는데 무슨 놈의 벤처?


지금 있는 젊은 애들의 대부분의 운명을 취~가 말해줄까요?

나이 아직 있는 몇년 동안은... 
도서관도 다니며 그마나 보람차게 시험공부하고 그러다가
그것도 실은 희망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마음 차라리 놓고 놀다가
부모 눈치 보여 정신차려 일 한다는게 알바.
알바 하면서 뭔 놈의 준비를 하나?
알바비로 처음으로 돈 좀 벌면 그거 뭐 되는대로 다 쓰고...

그것도 지금의 경제난이 지속되면
점점 더 불리한 노동여건으로 내몰리고...
빠르면 내년부터는... 
이젠 예상조차 안 되요.  알바 자리도 귀해질테지.

아니 뭐 사람들 다 돈이 없는데... 
돈이 있어야 햄버거라도 먹고 휴대폰이라도 살 것 아니야?
돈 없어서 그것조차 안 하는데 
알바 자리라도 있겠어?

아, 여자애들은 좀 낫다.
독한 애들이라면 어디 술집이라도 살짝살짝 다닐 수 있겠지.

그게 지금의 정확한 현실이야.

이런 애들이 무슨 용기를 내요?

용기도 뭐가 있어야 낼 수 있는 거예요.

갑자기 자본 한푼 없이 돈 왕창왕창 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와?
하루하루가 숨 막히는데 무슨 발랄한 아이디어가 나와?
나와도 그거 어디 겁나서 실행이나 옮겨보겠어?

김성주씨...

정말 제대로 된 부자들이라면...
"나는 단지 운이 좋았을 뿐."
이런 식으로 말 합니다, 차라리.
남들 보고 용기 어쩌구... 능동 어쩌구 소리는 안 해요.


 
김성주는 사실, 대성그룹 창업자가 오냐오냐 하며 키운 막내 딸이고,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입에 물고 일반인들과 다른 출발선에서 뛰기 시작한 사람이랍니다. 결코 자수성가한 인물이 아니죠.
김성주는 사실, 대성그룹 창업자가 오냐오냐 하며 키운 막내 딸이고,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입에 물고 일반인들과 다른 출발선에서 뛰기 시작한 사람이랍니다. 결코 자수성가한 인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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