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9개월 돼가는 사람이에요ㅋㅋ 군대 이야기라서 공게에 안올리고 여기다가 올릴게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서 미스터리한 이야기 씨부려 보겠습니당ㅋㅋ 제가 군생활을 6포병여단 연천에서 했는데 부대가 155mm견인포 독립 포대였어요. 그때당시 무슨 국지도발 훈련을 하고있었어요 보통 견인포 부대는 자체방어가 필수라 그래서 부대울타리를 빙 둘러싸는 2지대를 점령을 하는데 제가 2지대 편성인원이 되어서 부사수랑 점령을 하러 갔습니다. 2지대 점령을하고 부사수랑 노가리를 즐겁게 까고있었죠ㅋㅋ 그때까지만해도 대낮이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가끔씩 512전화기로 오는 연락에 대기하면서 떠들고있었습니다. 중요한건 이때부터입니다 512전화기는 부대 상황실에서부터 연결돼서 산속 깊은곳곳 2지대까지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었죠 512전화기를 받으면 보통 통신보안 2지대 몇초소 근무자 상병누구누구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2지대를 보통6개정도 점령했으니 2지대 6초소 근무자 누구누구입니다 라고 6명이 말을하죠 낮에는 상황실에서 자주 연락이 오고 그래서 아무 이상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했죠 특히 국지도발 훈련은 밤늦게하거나 날밤을 까는 경우도 많았어요 제가 점령한 2지대는 부대 적재창고 앞이었습니다 산중턱에 있던 자리였어요 그2지대에서 해가지는걸 보고 어두워진후 부대가 조용해졌습니다 7시반쯤에 완전히 어두워져서 아무것도 안보이게 되었죠 그때 쯤부터 이상하게 자꾸 전화가 오는겁니다 띠릭띠릭 하면서요 제가 받고 통신버안 2지대 몇초소 근무자 누구누굽니다 하는데 저혼자만 말하는 겁니다 아무도 말을 안하는거죠 그래서 저랑 부사수는 누가자꾸 512로 장난치나 하면서 다시 이야기하는데 10분?간격으로 계속 울리는겁니다 똑같이 받으면 아무말이 없고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데 그때 갑자기 뒤에서 누가오길래 봤더니 통신병이 창고에 가러 오는것이었어요 근데 우릴 보더니 아니 훈련이 다끝났는데 안들어가고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하는거에요 ㄷㄷ 그상태로 벙쪄있다가 아니 우린 연락도 못받았고 전화기로 누가자꾸 장난만친다 그리고 아무도 말을안한다 라고 했더니 아니 또 무슨소리 하냐고 이미 상황실 전화기 연결 다끊었고 전화기 수거하고있다더군요;; 제가 어이가없어서 아니 자꾸 키(전화)가온다 고 따지는 순간 전화가 오는겁니다 띠릭띠릭 그때 통신병 녀석도 놀랬는지 지가 헐레벌떡 받더라고요.. 통신보안? 통신보안? 누구십니까 하는데 똑같이 아무말도 없던거죠.. 그길로 저랑 부사수 통신병은 걸음아 나살려라고 막사로 도망쳤죠.. 지금 쓰면서도 살짝 소름돋는데 과연 이건 누구일까요ㅠㅠ 부대도 독립포대라서 대대와는 5키로정도 차이가나구 가까운 부대도 없었는데... 미스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