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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만큼, 혹은 그보다 더한 지역 경기 연천군..
게시물ID : sisa_1076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울방울해2
추천 : 21
조회수 : 209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6/14 02:46:05
음 역시 이번에도 민주당이 졌어요. 언제나 그렇듯ㅋ

아마 군대갔다오신 남자분들은 귀에 익은 지명일텐데

손꼽히는 최전방이죠.

저희 큰집이 있는 곳이고 현재 아버지가 살고계신 곳 입니다.

몇년 전 아버지가 이사했다고 주소따라 내비 찍고 갔는데 

북쪽으로 끝없이 끝없이 가도 안 나와서

나 이러다 월북하겄네.. 하면서 갔던, 민통선 바로 아래 지역이죠.  우리 아버지 집도 민통선 근처예요

아까 뉴스에서 봤는데 북한 접경 지역으로 나오더라구요..ㅎㅎ

암튼, 이 곳은 북한 접경지역이라서도 그렇고, 지역 자체의 노령층 비율이 현저하게 높아서,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가 20퍼센트, 아니 10퍼센트 도 나온적이 없던 곳일거예요. 제가 틀렸을수도 있어요 정확히는 알지 못해서ㅎㅎ

말도 안되는 수꼴 아버지 때문에 지금껏 저 놈의 대구보다 답없는 동네 ㅉㅉㅉ 하면서 살았는데 오늘 보니까 민주당이 40프로 이상 득표했네요..

이런거 처음봐요. 저 동네가요, 진짜 노인 인구 비율 엄청 엄청 높고, 지리적인 이유때문에도

북한=  빨갱이= 곧 쳐들어오면 젤 가까운곳 우리집= 전쟁나면 끝= 민주당은 빨갱이= 문재인 빨갱이 
 뭐 이런동네 거든요.. 근데 이번에 졌긴 했지만 초접전이었어요ㄷㄷㄷ 52대 48 정도로ㄷㄷㄷ

저는 지금까지 대구보다 더 변하기 힘든 곳이 연천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대구는 광역시라 최소한 젊은 층이 좀 있으니까..

암튼 비록 초박빙에서 졌고 저 지역의 더민주 후보님이 어떤분인지 모르지만, 48퍼센트 가까운 득표율이라니.. 솔직히 구미시장 당선에 버금갈 정도로 놀랍습니다ㅠㅜ 연천군은 젊은 층 유입이 거의 없는 동네예요. 공단도 신도시도 없고.. 

그동안 공포정치를 가능하게 했던 북한 접경이라는 특수성이, 지난 남북회담이나 북미회담을 통해서 긍정적인 효과로 변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진심 대구경북보다 더한 핵노답 지역이었는데ㅠㅠ

암튼 일부 읍읍한 부분 외에는 축제같은 날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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