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김성준(성남 FC)가 '월드 스타'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이 있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다.
세레소는 10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김성준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세레소 구단은 "성남 김성준과 계약이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 후 본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활동량, 슈팅력, 패싱력을 두루 갖춘 김성준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2009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했다. 대전에서 세 시즌을 뛴 뒤 성남에서도 세 시즌을 뛰며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올리는 활약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로써 김성준은 2010 남아공 월드컵골든볼의 주인공 포를란,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진현,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가키타니 등과 함께 뛰게 됐다. 김성준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오는 11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