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만 123명이나 참여했고 21인 1역에 주인공이 등장한다던 뷰티인사이드를 너무기대했어서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어요

먼저 관람전에 주의할 내용이 있어요!

영화가 12세 관람가이던데 모르고 가족끼리 간다거나 사귄지 얼마 안된 풋풋한 커플들은 갔다가 어색한 기류가 흐를지도 몰라요

섹드립이 19세뺨치는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ㅋㅋㅋ 헣헣허 15세도 아니고 12세관람가인데 핳핳하 애정씬역시 뜨겁게 질러줍니다 핳하하핳ㅎ

그러니 이점 숙지 하고 가셔요 ㅋㅋㅋ

매일마다 모습이 바뀌는 우진의 모습이 마치 이수가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했던 나무에서 선박이 되었다가 의자도 되었던 결국 본질은 나무인 의자와 닮았어요

둘의 연결고리였던 나무와 가구들이 수북히 쌓인 배경은 둘의 관계를 너무나도 잘표현해주더군요

모습은 매일 달라지지만 마음은 한결갔았던 남자와 항상 새로운 사람을 사랑해야하는 여자의 사랑이야기가 슬프기도 하면서 안쓰러웠어요 ㅠㅠ 폭풍눈물이었다던...

무엇보다 이 영화의 흥미로움은 역시 바뀌었던 배우들의 개성있는 캐릭터였죠ㅋㅋ 

젊고 잘생긴 남자 못생긴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꼬마아이 여자 그리고 외국인... 정말 수많은 캐릭터를 보면서 보는 입장에서도 적응이 힘들더군요

극후반에 이수가 느꼈던 답답함과 혼자 떠안았던 고민들이 이런 캐릭터들을 보면서 공감이가고 느껴지더라구요

아무튼 이장면들을 보다보면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ㄷㄷ 여자와 여자끼리 흐흠.. 일본인이 되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참 보다보니 어?! 이게 뭐지 

했습니다 ㅋㅋㅋ 특히나 마지막키스신은.... 어..흠... 어... ㅏㅎ하하..

혹시라도 아직 안보신분들 마음에 준비를 하고 보셔야할꺼같아요 ㅋㅋㅋㅋ 보고나와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중 @.@

한효주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ㄷㄷ 장면장면마다 여신님이.... 기분좋은 영화였습니다 (흐뭇)